“부산, 2035엑스포 재도전해야”…블룸버그 칼럼니스트 주장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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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와 재팬타임스에 실린 칼럼에서 부산의 2035엑스포 재도전 필요성 주장
“수도인 서울의 그늘에 가려 있는 부산, 엑스포 개최를 통해 부흥 효과 누릴 수 있어”

부산이 2035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외신에서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가 프레스센터 모니터에 표시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부산이 2035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외신에서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가 프레스센터 모니터에 표시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부산이 2035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외신에서 나왔다. 엑스포 개최의 긍정적 효과를 감안하면 부산이 재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제로이드 라이디(Gearoid Reidy)는 지난 7일 블룸버그에 실린 칼럼에서 “부산은 2035년 엑스포 유치전에 다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오사카 엑스포 준비상황과 2030엑스포 유치 경쟁 등의 내용을 다룬 이 칼럼은 지난 15일에는 일본 영자신문인 재팬타임스에도 실렸다.

라이디는 이 칼럼에서 오사카의 쇄락한 중심지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변화하는 모습을 지적하면서 “30년간 방치되던 오사카 역 주변 화물 야적장이 마침내 공원과 다목적 개발로 다시 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5오사카 엑스포가 열리는 인공섬 ‘유메시마’는 엑스포 이후 일본 최초의 카지노가 된다”고 강조했다. 라이디는 부산에 대해서도 “수도인 서울의 그늘에 가려 있는 부산도 엑스포 개최를 통해 같은 부흥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2035엑스포 유치에 재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디는 부산의 2030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에서 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엑스포를 유치해 ‘3관왕’이 되려는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TS와 싸이를 내세우고 100여개국 정상과 만났으나 사우디에 119대 29로 지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인기가 낮은 윤 대통령은 굴욕적인 사과를 해야했고 윤석열 정부는 심각한 정치적인 타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라이디는 2025오사카 엑스포와 관련 치솟는 건설비와 일부 국가의 불참 선언 등 부정적인 요소도 언급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엑스포는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25오사카 엑스포는 러시아, 멕시코, 에스토니아 등이 불참을 선언하는 등 문제를 겪고 있다. 비용 역시 2340억 엔으로 당초 대비 90% 이상 늘어나면서 우려가 커진 상태다. 일본 정부는 늘어난 엑스포 비용 이외에 일본이 자국 전시관(파빌리온)을 건설하고 개발도상국 전시관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837억 엔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난달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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