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나고야항 사절단 인천항 방문…항만 협력 강화 논의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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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IPA) 관계자들이 나고야항 사절단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 관계자들이 나고야항 사절단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IPA 제공

◆일본 나고야항 사절단 인천항 방문…항만 협력 강화 논의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3일 오전 일본 나고야항 사절단이 IPA 사옥(인천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대로 777)을 방문해 인천항과 나고야항의 협력관계 강화 및 교역 규모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고야항은 2022년 기준 컨테이너물동량 268만TEU를 기록한 세계 78위의 항만으로, 철강, 곡물, 기계류, 석탄 등 주로 벌크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일본 항만별 교역량 3위인 인천~나고야 간 수출입 물동량은 8533TEU로 2021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날 방문한 사절단에는 히데타다 이토(Hidetada Ito) 나고야항 운수협회 국장과 히로유키 키타하라(Hiroyuki Kitahara) 나고야 항만공사 실장을 비롯한 업·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포함됐으며, IPA 사옥에서 인천항과 나고야항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항만시설 및 관련 기술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계획 △탄소 절감 방안 및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IPA 박원근 마케팅실장은 “한일 항만 간 컨테이너물동량과 항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나고야항과 협력하겠다”며 “이번 사절단 방문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항만 대상 포트세일즈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1일 선사 대표단 간담회에 이어 23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의장단과 첫 상견례를 갖고 선원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했다. 해수부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1일 선사 대표단 간담회에 이어 23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의장단과 첫 상견례를 갖고 선원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했다. 해수부 제공

◆강도형 해수장관, 선원대표와 첫 상견례…선원복지 등 현안 논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1일 선사 대표단 간담회에 이어 23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의장단과 첫 상견례를 갖고 선원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성용 위원장과 의장단 등 선원노련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지난해 11월 6일, 15년 만에 이루어낸 노사정 공동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실천 노력을 공유하고 선원복지 등 최근 선원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 장관은 “고령화와 신규인력 유입 감소로 우리 경제의 핵심 인력인 선원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정부는 선원들이 만족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현장에 필요한 우수한 선원들이 더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수산식품 수출기업 지원사업 설명회’…2월 1일까지

해양수산부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전국 6개 권역에서 어업, 양식업, 가공업, 내수기업, 수출기업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년 수산식품 수출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오후 2시 수협 노량진수산(주)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서울·경기·인천권 설명회(1차)를 시작으로 충남·충북(25일), 전남·전북(26일), 강원·경북(30일) / 부산·경남(31일), 제주(2월 1일)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경남 설명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에 예산이 확대된 수출기업 지원사업(354억 원→459억 원, 30%↑) 등에 대한 내용을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종사자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는 올해 수출바우처 지원 기업 수를 35개사에서 62개사로 확대해 기업당 최대 2억 2000만 원을 지원하고, 국제인증 취득지원 비용도 업체당 기존 5000만 원에서 최대 7000만 원까지 상향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박람회 참여기업도 기존 400개사에서 500개사로 늘려 해외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우리 수산식품 수출기업들이 ‘1000만 불 수출기업’으로 성장하여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난해 1조 원 수출 성과를 달성한 김과 같은 수출 효자상품들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산식품 수출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업에게 송부되는 정기 알림 소식지,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www.k-seafoodtrade.kr) 및 소재 지자체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수출지원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051-797-4527)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해수부는 올해 민생경제 활성화 및 현장 중심의 소통을 위해 사업설명회 개최 전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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