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이원욱·금태섭 2차 결정… 제3지대 공천 속도전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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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18명·새미래 13명 확정
조국혁신당, 가수 리아 등 영입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심사 본격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5호·6호 인재 영입식에서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왼쪽),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5호·6호 인재 영입식에서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왼쪽),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대 정당이 지역구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제3지대’도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은 지역구 공천자를 확정하면서 인재 영입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조국혁신당은 11일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와 이규원 검사 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 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함으로써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조국혁신당은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등도 입당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도 이날 2차 공천 심사 결과 18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와 3명의 보궐선거 후보자를 공천했다. 이준석 대표와 이원욱 의원이 각각 경기 화성을과 화성정에, 금태섭 전 의원이 서울 종로에 공천을 받았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해당 지역에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냈던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공천됐다. 대구 북을에는 황영헌 전 바른정당 정책수석전문위원, 부산 동래에는 이재웅 부산교육청학교 학부모 총연합회장, 부산 북강서갑에는 배기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공천됐다. 광주에서는 북을에 김원갑 전 오월시민군 대장, 동남을에 장도국 청년 문화예술인 등이 각각 후보로 선정됐다.

개혁신당 공관위는 이날부터 비례대표 의원 후보 공천 심사도 시작했다. 총 51명이 신청했고, 부적격자를 제외한 45명이 심사 대상이다. 새로운미래와 합당 과정에서 개혁신당에 입당했던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양정숙 의원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근 당 사무총장, 경민정 공관위원, 이기인 대변인도 비례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새로운미래도 이날 1차 공천 심사 결과, 13명의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자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1차 심사에서는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가 각각 광주 광산을과 세종갑에 공천받았다. 박영순 의원은 대전 대덕구에 공천됐다.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서울 강서갑, 유승희 전 의원은 서울 성북갑,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경기 부천병, 최성 전 고양시장은 경기 고양을,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충북 제천·단양에서 공천장을 따냈다.

새로운미래는 전략 비례대표 후보로 초대 소방청장을 지낸 조종묵 전 청장을 공천하기로 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13일 오후 6시까지 공모를 받은 뒤 공관위(40%), 시민배심원단(30%), 당원(30%)의 심사를 합산해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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