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소식] ‘세계자연유산 갯벌’…17~19일 국제심포지엄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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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 중 서천갯벌(모래톱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 해수부 제공 한국의 갯벌 중 서천갯벌(모래톱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도요물떼새). 해수부 제공

◆‘세계자연유산 갯벌’…17~19일 국제심포지엄

해양수산부는 17~19일 사흘간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4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개최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독일·네덜란드·덴마크 등 와덴해 3국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4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해수부 제공 ‘2024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해수부 제공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순천·보성에 걸친 갯벌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럽 와덴해, 중국 황해습지에 이은 3번째로,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갯벌’ 등재 3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과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사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 등재 및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해양문화 대장정’ 포스터. 해수부 제공 ‘2024년 해양문화 대장정’ 포스터. 해수부 제공

◆‘2024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 모집…6월 5일까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17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2024년 해양문화 대장정(이하 대장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2009년부터 총 3430명의 대학생이 대장정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문화·산업시설 등을 방문했으며, 해양 올림피아드 등의 행사에 참여해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을 고취했다. 해양적 소양이란 인간과 해양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실천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올해는 참가대원 100명과 운영대원 10명 등 총 110명을 선발한다. 전국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운영대원은 해양문화(영토) 대장정에 참가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 분야 전공자 등만 신청할 수 있다.

대장정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17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www.ocean.or.kr)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향후 서류심사 및 적격심사를 거쳐서 6월 20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장정은 희망팀(동해권역)과 도약팀(서해권역)으로 구분해 7월 11~18일 7박 8일간 진행된다. 희망팀은 울릉도와 독도, 국립해양과학관, 조선소 등, 도약팀은 백령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치유센터 등 다양한 해양문화현장을 탐방하며 우리 바다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해양문화 대장정으로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해양수산 분야를 이끌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고, 해양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6일 특수법인 한국항만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항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6일 특수법인 한국항만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항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해수장관, 항만협회 임원진과 항만 관련 현안 논의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특수법인 한국항만협회 관계자를 만나 최근 항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강 장관은 그동안 한국항만협회가 우리나라 항만기술과 연관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부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친환경·스마트기술 전환 등 항만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롭게 요구되는 항만의 기능과 역할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항만은 배후에 국가 기반산업이 위치하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의 99.8%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라고 강조하며,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는 항만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급격한 기후변화와 스마트·친환경 전환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항만협회와 함께 노력하고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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