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증기 팔아 연 300억 수익 창출…울산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순항’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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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준공 예정인 울산 남구 용연동 성암소각장 1·2호기. 울산시 제공 2026년 5월 준공 예정인 울산 남구 용연동 성암소각장 1·2호기. 울산시 제공

울산 전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폐기물을 에너지화하는 친환경 소각장 재건립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는 남구 용연동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공사가 공정률 15%를 달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암소각장은 총사업비 1606억 원을 들여 5만 9445㎡ 부지에 연면적 1만 4241㎡(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소각동과 관리동으로 나눠 건립한다.

지난해 5월 착공 후 현재까지 지하 터파기와 지하 기초 구조물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상 2층 골조 공사를 끝내고 2026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2000년 5월 지어진 기존 성암소각장 1·2호기는 재건립이 완료되는 대로 철거할 방침이다. 소각용량이 1일 400t인 이 시설은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소각 효율 저하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새롭게 완공하는 1·2호기 소각 용량은 하루 총 460t 규모로 기존 3호기 소각 용량(하루 250t)과 합하면 하루 710t 소각 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성암소각장 1·2호기는 국가별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환경 규제와 지구촌 녹색성장 기조 등에 발맞춰 설계했다.

소각 후 연소가스 완벽 처리를 위한 최첨단 대기오염물질 제거 설비를 구축하고, 소각재 등 부산물은 순환골재로 재활용한다.

자가 터빈 발전 구동으로 전기료 절감과 재판매, 친환경 폐열회수를 통한 에너지 극대화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정에 폐열이 필요한 기업체에 공급한다. (주)한주, 효성화학(주), (주)바커케미칼코리아에 시간당 100t의 폐열증기를 공급할 경우 연간 300억 원의 판매 수익을 예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소각장 재건립 사업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1917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700명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폐기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미래 녹색성장 기조에 순응하고 자원 선순환 선도도시 울산 조성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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