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분기 영업이익 31%↑…클라우드 사업 매출 급증
삼성SDS는 올해 3분기 매출액 3조 5697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3% 증가, 영업이익은 31.0% 증가한 견조한 실적이다.
부문 별로 보면 IT서비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한 1조 629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370억 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MSP사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금융·제조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 자원관리) 및 SCM(공급망 관리) 등 구축 서비스가 확대됐고, SRM SaaS(AI기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 매출도 늘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 940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20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도 1만 7900곳을 넘어섰다.
삼성SDS는 “물류 사업은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하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