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지자체 여성공무원 1만명 첫 돌파…여성 지방공무원 비율 52%
‘2025년 말 기준 지자체 공무원 인사통계'
지자체 공무원 31만 3924명…육휴 2만 4000명
공무원수 광역은 경기·기초는 창원 '최다'
부산 1만 8538명·울산 6086명·경남 2만 3331명
지난 1일 부산시 5급 직위 임용장 수여식 장면. 출처: 부산시청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제공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중이 꾸준히 늘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급 이상 지자체 여성 공무원 수가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2025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전체 공무원은 2024년(31만 5205명) 대비 0.4%(1281명) 감소한 31만 392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육아휴직 등 휴직 인원이 2818명 증가하면서 실제 근무 중인 현원이 소폭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만 69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 4만 8413명, 경북 2만 4281명, 경남 2만 3331명, 전남 2만 1542명 순이었다. 부산은 1만 8538명, 울산은 6086명이었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407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수원시(3802명)와 고양시(3456명), 용인시(3409명), 충북 청주시(3331명)가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전체의 99.4%인 31만 2057명을 차지했고, 이어 특정직 929명, 별정직 660명, 정무직 278명 순이었다. 계급별 비율은 6급이 30.2%(9만 1571명)로 가장 높았고, 5급 사무관 이상은 8.4%(2만 5769명)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전체 지자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1년 전보다 1618명 증가한 16만 3328명이었고, 전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4년 51.3%에서 2025년 52.0%로 0.7%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5급 이상 지자체 공무원 2만 7139명 가운데 여성은 1만 518명으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했다. 5급 이상 지자체 공무원 여성 비율도 2024년 34.7%에서 작년 38.8%로 4.1%P 높아지는 등 공직 내 여성 진출·약진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휴직제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작년 휴직자는 3만 3948명으로 전년 대비 9.1%(2818명 증가했다. 사유별로는 육아휴직이 2만 4266명(71.5%)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요양휴직 7140명(21.0%), 가족돌봄휴직이 1659명(4.9%) 순이었다. 행안부는 “육아휴직 경력 인정 확대 등 정부의 제도 개선과 함께 공직사회 내 가족친화적 문화가 안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작년 신규 임용된 공무원은 1만 6243명으로 전년 대비 13.5%(2529명) 감소했다. 신규 임용 공무원 규모는 2021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는데, 향후 3년간 정년퇴직 예정 인원이 올해 4550명, 내년 7837명, 2028년 9273명으로 예상돼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2025년 퇴직 사유로는 정년퇴직이 5994명(39.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원면직 5244명(34.1%), 명예퇴직 2801명(18.2%) 순이었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는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국가데이터처를 통해 매년 5월 30일 공표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