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잠실 입주 체육단체들, 시위대 봉쇄 뚫고 공동진입 시도 예고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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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경찰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경찰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9일 오후 경기장 진입을 함께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개표소 봉쇄 시위'가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시급한 각종 업무들도 마비되면서 한계에 치달았다는 판단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여러 체육단체의 사무처 행정이 마비된 상태"라며 "오후 6시 9개 단체가 함께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장 내일까지 각종 국가대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심판 수당도 내일이 지급일"이라며 "필요한 서류나 OTP나 법인 인감을 챙겨 나와야 이체라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 지역의 개표소로 사용된 핸드볼경기장에는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산악연맹, 대한우슈협회, 대한세팍타크로협회 등 9개 단체가 입주한 상태다. 하지만 이들 체육단체 직원들은 경기장이 봉쇄된 지난 5일 이후 출입구를 지키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단체 직원들이 투표용지를 빼돌릴 수 있다며 돌려보내거나 몸수색 등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대한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가 사무실 출근을 시도했으나 시위대에 막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는 "22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2026 제24회 CMAS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준비가 한창"이라며 "인천시와 주고받을 자료가 많고 대회 점검도 해야 하는 데 사무실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USB로 업무 자료 반출도 못 하고 있다. 회계 담당자는 세금 신고 업무도 해야 한다"고 연합뉴스 측에 전했다. 대한펜싱협회 역시 국가대표팀이 19일부터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만 대회 참가 서류와 선수들의 펜싱 칼 등이 경기장 내 협회 사무실에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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