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처리장서 무릎 아래쪽 40㎝ 다리 발견…"어린 아이로 추정"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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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인천의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어린아이의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봉지에 담긴 재활용품을 선별하던 중 사람의 한쪽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신고자가 발견한 신체 부위는 왼쪽 무릎 아래쪽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0㎝ 이상, 발 크기 210∼220㎜였고,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 직원 A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센터에서는 인천 연수구와 중구에서 수거한 재활용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고 선별하는 작업을 한다"며 "이 과정에서 붕대에 감긴 물체가 있어 처음에는 쓰레기인 줄 알고 빼냈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붕대를 풀어봤더니 사람 무릎 아래 부분의 형태가 나타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신체 일부가 포함된 재활용품들은 발견 당일 센터에 들어온 것이지만, 어느 지역에서 언제 수거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과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발견된 발의 크기를 볼 때 사망자가 어린 학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내 학교에 공문을 보내 장기 결석자 존재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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