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출전'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서 화려한 시작…'골든' 이재, 개막 공연서 열창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경기 시작 전 양국의 대형 국기가 펼쳐져 있다 . 연합뉴스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11일(현지시간) 개막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열린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연합뉴스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오전 4시 5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킥오프 약 2시간 전부터 멕시코와 라틴 팝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축하 공연을 비롯한 개막 행사 1부가 펼쳐졌다. 월드컵을 비롯해 각종 축구 대회와 인연이 깊은 '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가 힙합 뮤지션 버나 보이와 함께 또 다른 대회 주제곡인 '다이 다이'(Dai Dai)를 부르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경기 시작 1시간 전을 앞두고 멕시코와 남아공의 선발 출전 명단이 발표됐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먼저 몸을 푸는 시간이 진행된 뒤 개막 행사 2부가 이어졌다.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다.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참가국 국기가 도열해 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에 앞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이번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AP연합뉴스
그라운드 중심에 48개 참가국의 국기가 차례 들어오며 센터서클에 둘러섰고, 조별리그 순서에 따라 국기들이 들어오면서 A조에 속한 한국의 태극기도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입장했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 캐나다, 미국의 국기는 마지막에 나란히 들어왔으며, 그 중 이날 경기를 치르는 멕시코 국기가 48번째로 센터 서클에 섰다. 이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스타덤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가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와 이번 월드컵 주제가 'DNA'를 열창했다. 이날 8만824석 규모의 멕시코 축구의 성지 '아스테카'에는 관중들이 빈틈 없이 들어찬 가운데 멕시코 홈 팬들의 파도타기가 펼쳐지며 축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경기 시작 직전엔 전통 모자 '솜브레로'를 형상화한 종이를 관중들이 일제히 날리며 장관도 연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고 하면서 개회식도 한 차례씩 돌아가며 세 차례 열린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그 서막이 올랐고, 13일 오전 4시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캐나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앞서 캐나다 개회식이 이어진다. 이어 13일 오전 10시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D조 첫 경기가 예정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미국 개막식이 펼쳐진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