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발견된 시신 일부, 아동 혹은 여성 가능성… 다른 부위는 발견 안돼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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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 연합뉴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 연합뉴스

경찰이 인천의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재활용품 수거 지역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에 64명 규모로 꾸려진 수사본부는 시신의 신원과 유기 장소를 확인하기 위해 재활용품 수거 지역과 운반 차량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시신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견됐다. 다른 시신 일부는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부위는 사람의 한쪽 다리로, 왼쪽 무릎 아래쪽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0cm 이상, 발 크기는 210∼22mm다.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리 길이와 발 크기 등으로 미뤄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발견 당일 센터로 폐기물을 운반한 차량을 특정해 수거 지역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센터 측에 따르면 당일 운반 차량이 재활용품을 반입한 횟수는 총 34회로, 수거 지역별로는 연수구 20회, 중구(영종도 포함) 14회다.

수거 지역 범위인 연수구에서는 아파트가 포함되지만, 중구에서는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가와 상가 지역만 들어간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재활용품 배출 방식이 다르다"며 "집 앞에 재활용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고 모아놓는 장소가 별도로 있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거 담당자의 진술이 조금씩 엇갈려 향후 수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수거 지역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실종자 명단을 다시 확인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도 공문을 보내 장기 결석 학생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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