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오현규 "경기 전 열이 38도까지…스태프·의료진 덕에 골"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 후반 오현규가 역전골을 넣은 뒤 코너로 내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역전골로 한국의 승리를 결정 지은 오현규(베식타시)가 경기 전 고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지원 스태프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현규는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한국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24분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지 11분 만이었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일단 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라며 "오늘 사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모든 스태프, 닥터 선생님들이 극진히 보살펴주셔서 뛸 수 있었다. 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월드컵을 뛰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골도 넣고 승리해서 스트라이커로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승리의 좋은 기운대로, 그리고 겸손하게, 멕시코 홈이니 상대 분석을 잘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100%, 그 이상 쏟아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19일 같은 경기장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멕시코는 이날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이겼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