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아미' 부산으로…시내 곳곳 보랏빛 물결
BTS 12·13일 부산 콘서트, 아미 대거 '부산행'
'10만 아미' 부산 찾으며 시내 곳곳 보랏빛 물결
김해공항·부산역·광안리·해운대 일대 축제 마당으로
"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행안부 공연 안전 관리대책 점검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이 열리는 12일 부산 동래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입구 부스에서 팬들이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아리랑'(ARIRANG) 공연을 앞두고 부산 곳곳에서 보랏빛 축제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다. 오는 13일까지 국내외 아미(팬덤명) 등 10만 명 이상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이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릴 BTS의 월드투어 '아리랑 인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이 아미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3일에도 BTS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부산시는 10만 명 이상의 아미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부산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가 펼쳐지고 있다. 아미들은 일찌감치 부산을 찾아 '굿즈'를 구매하고, 부산이 고향인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발자취를 좇는 투어를 하는 등 부산 곳곳을 누비고 있다.
부산 곳곳은 '아미 맞이'에 분주하다. 우선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 김해공항에선 오는 14일까지 아미들을 맞이하는 포토존이 설치됐다. 서울 등 전국에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선 지난 5일부터 웰컴센터와 미디어아트월이 운영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 초대형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BTS 신곡 뮤직비디오가 송출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이 BTS 굿즈 상품을 사려는 많은 외국인 팬들로 붐비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여기에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 더베이101 갤러리홀에서는 14일까지 팬들을 위한 '아미 마당'이 운영된다. 광안리도 축제로 물든다. 이날과 13일 오후 10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드론 1000대가 동원되는 '드론쇼'와 광안대교 경관 조명이 어우러지는 '라이팅쇼'가 펼쳐진다.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용두산공원 등에서도 BTS 공연을 기념하는 경관조명이 운영된다.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일대에서는 13일까지 BTS 앨범 콘셉트 색상을 활용한 야간 조명 행사 '더 레드 모먼트 부산'이 조성된다.
국내 아미들은 도시철도 종합운동장역 승강장 일대에 250m 규모의 '정국 파노라마 로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4일까지 콘서트 티켓, 팬클럽 회원 인증 화면, 공식 굿즈 등으로 아미 인증을 하면 부산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 다누비열차 이용 요금을 50% 할인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비짓부산패스' 할인권과 지역 축제 바우처 등이 담긴 웰컴키트를 부산역, 김해공항 등 주요 관문에서 배포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이 BTS 굿즈 상품을 사려는 많은 외국인 팬들로 붐비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BTS 공연이 열리는 부산에서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인파 안전 관리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청, 연제구청, 경찰청, 소방청, 부산교통공사, 주최 측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 외에도 부산항 제1부두 '포트빌리지', 광안리해수욕장 '드론라이트쇼', 해운대해수욕장 '러브송라운지' 등 다양한 행사가 연계되는 만큼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조체계를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