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조선 4사 협력사와 미래 조선산업 경쟁력 확보 맞손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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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HD삼호
조선해양산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

거제대학교. 부산일보DB 거제대학교. 부산일보DB

경남 거제대학교가 대한민국 조선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대표 조선사 4곳 협력사와 손을 맞잡는다.

거제대학교는 지난 18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조선해양산업 RISE 사업 추진 및 ANCHOR 체계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협의회 회장단 32명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산업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지역성장 인재 육성 체계(ANCHOR)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맞춰 기획했다.

특히 국내 조선산업을 이끄는 4대 조선소 협력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 이무덕 회장을 중심으로 윤진석 삼성중공업 회장, 김성구 한화오션 회장, 김병수 HD현대삼호 회장이 참석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거제대학교는 지난 18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조선해양산업 RISE 사업 추진 및 ANCHOR 체계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제대학교 제공 거제대학교는 지난 18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조선해양산업 RISE 사업 추진 및 ANCHOR 체계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제대학교 제공

양 측은 협약을 토대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네트워크를 이루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선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 운영하고 재직자 직무 재교육, 디지털 전환(AX·DX)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기에 취업 연계와 일자리 창출, 산학공동 연구개발, 기술지도,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근 조선업계의 화두는 친환경 선박과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 역량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이 높은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는 지역 정주형 인재 육성 모델 구축에도 집중한다.

특히 거제대는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학생과 인재가 체감할 수 있는 취업·지역 정주 연결 고리 역할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캠퍼스 견학에서는 디지털트윈 스마트 제조실습실, 로봇실습실, 스마트용접실 등을 둘러보며 첨단 교육 인프라를 확인했다.

거제대학교는 지난 18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조선해양산업 RISE 사업 추진 및 ANCHOR 체계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제대학교 제공 거제대학교는 지난 18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조선해양산업 RISE 사업 추진 및 ANCHOR 체계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제대학교 제공

이 자리에서 산업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협력사 대표들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된 로봇 작업 환경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거제대학교 박장근 총장은 “스마트 조선은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하고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이무덕 연합회장은 “조선산업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을 키워 지역 조선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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