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후 첫 ‘부정 평가’ 우세
국정 지지율 5주 연속 하락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G7참석·유럽순방 결과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떨어지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난 주간 동향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청와대는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내면서 국정 운영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죌 특단의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관련 기사 4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8%포인트(P) 하락한 46.7%로 나타났다. 매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지고,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5.5%P 상승한 49.7%로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내에서 긍정 평가를 웃돌았고, ‘잘 모름’은 3.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코스피 9000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주 전보다 7%P 떨어진 57%를 기록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박석호 기자 psh21@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