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 "신공항 조기 개항… 통합 LCC 본사도 부산으로"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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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앞두고 상공계 간담회
“기술 보완 땐 2~3년 단축 가능”
정부·靑·국회 적극 협의 강조
해양수도 위해 거점 항공사 필수
“대한항공에 적극 요청하겠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초청 상공인 간담회가 22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렸다. 전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초청 상공인 간담회가 22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렸다. 전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본사 부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수도를 완성하려면 관문공항과 거점 항공사를 포함한 트라이포트 인프라가 시급하다는 취지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 당선인은 간담회에서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당부에 “가덕신공항 개항 시점을 현재 목표인 2035년에서 최대한 2~3년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서 부산이 항만과 철도, 공항이 연결되는 트라이포트로 나아갈 수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빨리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35년은 연약 지반과 해상 구조물 안정성이라는 리스크(위험 요소)를 최대치로 반영한 목표로, 건설 과정에서 리스크가 기술적으로 보완되고 해결되면 2~3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와 청와대, 국회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상공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진에어 중심의 통합 LCC로 흡수돼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전 당선인은 “기업의 자율적인 의사 결정의 문제이긴 하지만, 에어부산은 부산 시민들의 자부심이자 부산 상공인들의 애정과 헌신이 깃든 기업이고, 통합 LCC 본사는 트라이포트 부산의 인프라이기도 한 만큼 대한항공 경영진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부산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상의가 역점 과제로 건의한 취수원 다변화와 전력망 확충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전 당선인은 취수원 다변화뿐 아니라 대구에서 실증 시설 시운전을 시작한 복류수(강바닥 아래 자갈·모래층을 흐르는 물) 방식도 검토해 물 문제에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산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전력망과 부산·울산·경남의 다양한 산업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전력망 인프라 개선과 함께 기회발전특구의 전기요금 할인과 세제 지원도 최대한 활용해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 당선인은 ‘라 스칼라’ 개관 공연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고민이 많다”면서도 “대전제는 부산 문화예술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향”이라며 “이런 대전제 아래 부산오페라하우스가 문화도시 부산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과 장인화 명예회장, 역대 회장이자 고문인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윈스틸 송규정 회장, 세운철강 신정택 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전 당선인은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원팀’이 되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청년이 일하고 싶은 도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인 부산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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