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경제 2.6% 성장 전망…30개 선진국 중 가장 많이 올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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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세계경제수정 전망 발표
세계경제 4월보다 0.1%P 내린 3.0%
한국경제, 반도체가 중동전쟁 영향 압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현판. 부산일보 DB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현판. 부산일보 DB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전망했던 수치보다 0.7% 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특히 이같은 성장률 상향 조정은 발표대상 30개국 중 가장 큰 수준의 상승폭이다. 아울러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발표대상 선진국 중 가장 높다.

국제통화기금(IMF)는 7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경제수정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연간 4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 대상 전망이며 1월과 7월은 주요 30개국 대상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가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충격과 인공지능(AI) 주도 기술사이클이라는 상반된 두 기류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세계경제는 4월 전망보다 0.1% 포인트 내린 3.0%을 전망했다. 국가별 성장은 중동전쟁 노출도와 AI 기술 밸류체인 편입 여부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봤다.

한국경제는 반도체 대외수요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하면서 올해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보다 0.7% 포인트 오른 것이다. 내년에는 2.5%로 전망했는데 이 역시 0.4% 포인트 올린 것이다.

특히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을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한국·대만·태국·말레이시아)으로 언급하면서, 중동 에너지 수입의존이 높지만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수출호조에 힘입어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7.5%를 기록해 4월에 예상했던 1.8%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연율이란 해당 분기의 성장세가 1년간 지속된다는 전제 하에 연간 성장률로 환산한 수치를 말한다.

이번 전망은 7월 중순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이 완화되고, 점진적인 회복을 거쳐 2027년 3월경 에너지 공급 및 물류여건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은 발표대상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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