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아 또 왔다… 포켓몬과 함께 더욱 핫한 부산 여름
롯데백화점, 메가페스타 개최
내달 9일까지 도심 곳곳 진행
부산역 등 잇는 스탬프 랠리도
광안리 M드론쇼 등 행사 다채
지난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포켓몬 팝업스토어 앞에서 직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지난해 열린 팝업스토어에 몰린 인파. 롯데백화점 제공
포켓몬이 올여름 다시 부산을 찾는다. 지난해 도시철도 이용객 증가와 도심 소비 확산 효과를 톡톡히 봤던 포켓몬 행사가 올해는 부산역과 전포, 광안, 센텀시티, 벡스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며 규모를 키웠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포켓몬 탄생 30주년을 맞아 백화점뿐 아니라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벡스코 등을 연계해 부산 도심 곳곳에서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in 부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하 1층 키네틱 스테이지에는 ‘포켓몬 느긋느긋 바캉스’ 팝업스토어가 문을 연다.
부산역과 범내골역, 전포역, 광안역, 센텀시티역 등 5개 도시철도 역사에서도 스탬프 랠리가 펼쳐진다. 스탬프 3개 수집 시 선캡, 5개 수집 시 클리어파일과 승차권 홀더를 증정한다. 포켓몬 테마로 꾸며진 지하철과 시내버스도 운영된다.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콘텐츠 경험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오는 25일에는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 다음 달 1일에는 벡스코에서 포켓몬 카드 배틀 토너먼트가 열리는 등 도심 전역에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스탬프 랠리 완주자의 경품 수령 장소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9층 엘아레나로 지정됐다. 행사 참가자들이 부산 곳곳을 둘러본 뒤 자연스럽게 백화점을 방문하도록 동선을 설계한 것이다. 이곳에선 포켓몬 카드 게임 실사화 포토존과 포켓몬 카드 게임 체험존을 준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퀴즈 정답을 맞힌 고객에게는 포켓몬 카드 게임 스티커도 경품으로 증정한다. 행사 기간 주말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정문에서 피카츄, 고라파덕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해 열린 포켓몬 행사에서는 도시철도 스탬프 랠리 참가자가 약 40만 명에 달했고, 행사 기간 도시철도 이용객은 전년보다 104만 8000명 증가했다. QR 승차권은 약 21만 장 판매됐고, 행사가 열린 역사 이용객도 평균 1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팝업스토어에는 한 달 동안 7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는 행사 범위가 더욱 넓어진 만큼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포켓몬 행사는 부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와 맞물려 여름 관광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93만 65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으며, 부산의 외국인 관광 소비도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롯데는 이번 행사가 쇼핑과 교통, 식음료, 관광을 연계하는 체류형 소비 모델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진승현 점장은 “백화점뿐 아니라 부산 도심 전체에서 포켓몬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