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 민주 부산시당위원장 단독 출마
고액 기탁금 등 선거 룰 논란도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이 2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배(비례) 의원이 2028년 총선 승리를 이끌 ‘원팀 부산시당’을 만들겠다며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사상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부산 민주당에는 부산의 변화를 완성할 강한 리더십과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며 “당원과 함께 ‘다시 뛰는 부산,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과거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에 앞장섰던 박 의원은 “노조위원장 시절의 발언이라 서운하실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박영미 중·영도 지역위원장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박 의원이 단독 후보로 등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번 시당위원장 공모 기준에 올라온 후보 등록 기탁금과 접수 기간 등을 두고 부산시당이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절차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당은 이번 선거의 후보 등록 기탁금을 2500만 원으로 정하고, 경선이 시행될 경우 관련 비용을 별도로 부담하도록 했다. 직전 시당위원장 선거와 비교해 후보자의 부담이 커진 데다 다른 시도당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부산시당이 후보 등록 신청을 22일 하루 동안만 받은 것을 두고도 충분한 준비의 시간을 보장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