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필리핀 아보이티즈 파워와 손잡고 원전사업 협력 확대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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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원전사업 협력 기반 확대·양국 에너지 협력 강화

한수원이 지난달 31일 필리핀 아보이티즈 파워와 ‘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Carlos Ramon Aboitiz) 아보이티즈 파워 기업지원총괄책임자.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지난달 31일 필리핀 아보이티즈 파워와 ‘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Carlos Ramon Aboitiz) 아보이티즈 파워 기업지원총괄책임자.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필리핀 대표 에너지기업인 ‘아보이티즈 파워’와 손잡고 현지 원전사업 협력 기반 확대 및 양국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경주 본사에서 아보이티즈 파워(Aboitiz Power Corporation)와 ‘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과 아보이티즈 파워 사장(다넬 아보이티즈), 아보이티즈 파워 기업지원총괄책임자(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를 비롯해 섀런 가린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제리코 노그랄레스 필리핀 국영전력공사 사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에는 한수원 측 최일경 사업총괄본부장과 아보이티즈 파워 측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가 서명했다.

양사는 △원자력 기술 관련 정보 교류 △신규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협력 △교육·세미나 및 실무협의체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필리핀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 전력기업을 중심으로 원전 후보 부지 공동조사 등 원전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필리핀 원자력 산업은 2032년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법·제도 정비와 입지 검토를 진행하는 도입 초기 단계다. 아보이티즈 파워는 화력·수력·태양광·지열발전 등 다양한 발전원을 운영하는 필리핀의 대표 민간 에너지기업으로, 발전·배전·전력 판매 사업을 통해 필리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끌고 있다.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원자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기저전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해하고 모색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은 “한수원이 국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독보적인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보이티즈 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필리핀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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