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제주 호우경보에 중대본 1단계 가동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부산·경남·제주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17일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 국민께서도 위험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부산, 제주, 경남 통영·거제·고성·사천·남해에는 호우경보가, 울산, 경남 산청·진주·양산·김해·밀양·창원·하동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남 거제시 회진마을에서는 주민 20여 명이 침수 등으로 고립돼 구조활동이 진행 중이며, 예솔마을에서는 100여 명이 산사태 위험으로 긴급대피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남 거제 782.5mm, 통영 628.9mm, 부산 강서 428.5mm 등이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경남 거제 124.5mm, 부산 강서 101.5mm, 경남 통영 97.4mm 등을 기록했다.
도로 장애와 주택 침수 등 호우피해 신고는 603건 접수됐으며,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555건(92.0%)으로 대부분이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