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mm 물폭탄 떨어진 거제서 산사태…아파트 덮쳐 1명 사망(종합)
통영서도 산사태 매몰로 1명 구조돼
17일 오전 4시 42분 옥포동 한 아파트와 인접한 야산에서 유실된 흙더미가 1~2층 세대를 덮쳐 1명이 숨졌다. 독자 제공
밤사이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남소방본부와 거제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4시 42분 옥포동 A 아파트와 뒤편 야산에서 유실된 흙더미가 1~2층 세대를 덮쳤다.
A 아파트는 8~15층 6개동에 총 384세대가 살고 있다. 산사태가 덮친 곳은 104동 라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매몰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입주민 2명을 구조했다.
이어 5시 50분께 또 다른 주민 1명을 발견했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거제시는 전세대 입주민을 대피 시키고 2차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17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1층이 산사태로 매몰돼 소방대원 등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17일 오전 4시 42분 옥포동 한 아파트와 인접한 야산에서 유실된 흙더미가 1~2층 세대를 덮쳐 1명이 숨졌다. 독자 제공
17일 오전 4시 42분 옥포동 한 아파트와 인접한 야산에서 유실된 흙더미가 1~2층 세대를 덮쳐 1명이 숨졌다. 독자 제공
같은 날 5시 5분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매몰됐던 1명이 구조됐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강수량은 통영 사량도 70.0mm, 통영 33.9mm, 고성 27.0mm, 진주 20.6mm, 거제 19.5mm다.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802.0mm, 통영 662.8mm, 부산 196.3mm, 창원 168,7mm, 울산 126.0mm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측했다.
최환석 기자 chs@busan.com ,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