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내일 ‘낙동강 본류 유류유출 대비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
적의 무인 드론 공격으로 탱크로리 전복·유류 유출 가정
초동대응·차단선 구축 등 단계별 현장 대응체계 점검
‘낙동강 본류 유류유출 대비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 훈련장 위치(위) 및 훈련 상황도(아래). 기후부 제공
영남권 주민의 주요 상수원인 낙동강 본류에서의 돌발 유류유출 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이 실시된다. 낙동강에서 탱크로리 차량 전복 및 유류 유출을 가정한 초동대응 및 차단선 구축 등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훈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낙동강 본류인 사문진교(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소재) 일대에서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 비상사태 시 상수원 보호를 위한 민·관·군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해 적의 무인 드론 폭격으로 인해 성주대교가 파손되면서 지나가던 탱크로리차량이 전복되어 차량에 탑재된 경유 약 2000L(리터)가 낙동강 본류로 유출·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올해 5월 전남 나주 영산강에서 진행된 합동방제훈련 모습. 기후부 제공
이날 훈련에는 기후부와 소속·산하기관(대구지방환경청·한국환경공단·낙동강물환경센터)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달성군, 달서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제2작전사령부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은 실제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사고 상황 전파 △초동대응(인명구조 및 오일붐·흡착포 등 초동 방제작업) △차단선 구축 △시료채수 및 분석 등 단계별 임무를 수행한다.
기후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수질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낙동강은 영남권 주민들의 주요 상수원인 만큼, 비상시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완벽한 방제 태세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을지연습 연계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 환경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