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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극심한 가슴·등 통증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흔한 병은 아니지만 한 번 생기면 매우 치명적인 ‘대동맥 박리’는 일반인에게 낯선 질환이다. 대동맥 박리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안쪽 벽에 찢어짐이 발생하고, 그 틈으로 피가 파고들어 혈관 벽이 두 겹으로 갈라지는 질환이다. 혈관이 터지는 것만이 아니라 혈관 벽이 층층이 벌어지는 대동맥 박리는 드물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초기 치사율이 시간당 약 1%에 달하는 응급질환이다.
■흔하지 않지만 치명적 질환
대동맥 박리는 시간에 따라 증상 발생 후 2주 이내를 급성, 그 이후를 만성으로 분류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보통 스탠포드 A형과 B형 분류를 많이 사용한다.
부산대학교병원 이수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박리가 상행대동맥이 포함되면 A형, 상행대동맥은 침범하지 않고 하행대동맥 쪽만 침범하면 B형이다”라며 “특히 A형은 심장 가까운 부위가 찢어진 상태라 훨씬 더 위중하다”라고 설명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급성 A형 대동맥 박리’는 첫 24~48시간 동안 시간당 사망 위험이 계속 올라가 48시간 안에 치명적인 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급성 대동맥 박리 발생은 연간 10만 명당 4.8명 정도로 추정된다. 환자 평균 연령은 60대 전후로 중장년층과 고령층,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대동맥 박리 치료 결과가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고 하지만, 입원 중 사망률도 여전히 높다. 이런 이유로 대동맥 박리는 고위험군을 미리 찾아 추적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치료해서 막아야 하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다.’ ‘칼로 등을 찌르는 것 같다.’ 대동맥 박리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시작되는 매우 심한 가슴통증 또는 등통증이다. 가슴통증으로 시작해 등, 어깨 사이, 목, 턱, 배, 허리 쪽으로 통증이 옮겨가거나 퍼질 수 있다. 하지만 통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교수는 “대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온몸에 피를 전달하는 혈관이므로 대동맥에서 뇌, 심장, 장기, 척수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 실신, 식은땀, 호흡곤란, 저혈압, 한쪽 팔다리 마비, 말이 어눌해짐, 의식저하, 혼돈, 보행장애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대동맥 박리 환자 일부는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발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가슴통증의 경우는 심근경색 등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환자 입장에서 구분이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대동맥 박리는 통증이 갑자기 높은 강도로 시작되고, 가슴뿐 아니라 등이나 배로 번지고 때로는 신경학적 증상이나 실신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심근경색은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과 호흡곤란이 중심인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폐색전증, 심낭염, 기흉, 위식도질환, 근골격계 통증, 공황발작 등도 대동맥 박리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하며 “대동맥 박리는 처음 진료에서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심한 흉통이 생겼을 때 ‘체했나 보다’라고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높은 혈압, 혈관 벽 약화 불러
대동맥 박리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이 대동맥 벽에 강한 압력을 주면, 혈관벽이 약해지고 찢어질 위험도 커진다. 고혈압 외에도 혈관 노화, 동맥경화, 기존 대동맥류, 가족력 등이 위험도를 높인다. 마르판증후군, 로이스-디에츠증후군 같은 선천적 또는 유전성 결합조직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이 교수는 “드물게는 교통사고 같은 외상, 심장·혈관 시술이나 수술, 임신·분만 전후 또는 순간적으로 혈압을 크게 올리는 상황에서도 대동맥 박리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원래 약해진 혈관벽에 강한 압력이 더해질 때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동맥 박리는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한 질환이다. 따라서 위험 신호를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 오래됐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마르판증후군 같은 결합조직질환이 있거나, 과거 검사에서 대동맥이 늘어나 있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더 주의해야 한다.
이 교수는 “건강검진이나 다른 검사에서 대동맥이 확장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동맥 직경이 계속 커지거나 수술 적응 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이 되면 박리나 파열이 생기기 전에 예방적으로 계획 수술을 하는 것이 훨씬 안전할 수 있다.
■의심 땐 바로 119 불러야
대동맥 박리 확진과 범위 파악을 위해서는 조영증강 CT, 즉 CT 혈관조영(CTA)가 가장 중요하다. 일부 상황에서는 경흉부 또는 경식도 심초음파나 MRI가 도움이 된다. 치료는 대동맥 박리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 A형 대동맥 박리는 응급수술이 원칙이다. 반면 B형은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혈압과 심박수를 강하게 조절하는 내과적 치료를 먼저 하고, 장기 허혈이나 파열 위험, 통증 지속과 혈압 조절이 되지 않을 때는 스텐트삽입술이나 수술이 고려된다.
대동맥 박리는 시간과 싸우는 질환이다. 대동맥 박리가 의심되는 순간 바로 119를 부르고, 현재 있는 곳에서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병원에서 진단과 초기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환자 상태와 병원 여건에 따라 응급 CT 촬영이 가능하고 심장혈관흉부외과, 순환기내과, 중환자 치료 체계가 갖춰진 병원으로 신속히 연계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수는 “부산 지역에는 대동맥 박리 환자를 신속히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의료진 사이에 수용 가능한 병원 정보를 공유하고 전원을 조율하는 ‘대동맥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대형병원을 찾는다고 시간을 허비하다가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
대동맥 박리는 처음에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빨리’ 그다음에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안전하게’ 가는 것이 원칙이다. 이 교수는 “대동맥 박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진단하고, 얼마나 빨리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연결되느냐’이다”라고 말했다.
2026-03-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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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 오리스 감염증’ 4급 법정감염병 지정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이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2009년 일본에서 처음 보고된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은 전 세계 61개국 이상에서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3월 29일부터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을 제4급 법정감염병과 의료관련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해 관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칸디다 오리스는 진균(곰팡이)의 일종으로, 유치도뇨관·중심정맥관·인체에 삽입된 인공 보형물 등의 표면에 부착해 균막을 형성한다.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은 환자 간 접촉, 오염된 의료기기나 환경, 의료진의 손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중환자실 등의 장기 입원환자, 침습적 기기를 사용하는 환자, 면역저하자, 광범위한 항생제나 항진균제 장기 사용 환자,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 장기 입원력이 있는 환자가 칸디다 오리스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내성 없는 저병원성 칸디다 오리스가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고병원성 칸디다 오리스 감염 사례가 지속 보고돼 국가 차원의 감시와 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칸디다 오리스는 항진균제 내성이 높고 의료환경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수 있다.
칸디다 오리스는 보균자도 전파력이 있어 임상 증상에 관계 없이 접촉주의를 적용하고 격리를 권장한다. 4급 감염병 지정에 따라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 환자는 격리실 입원료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의료기관과 환자의 격리·치료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칸디다 오리스 감염증의 4급 감염병 지정은 의료기관 내 확산 위험이 높은 다제내성 진균 감염병에 대해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는 계기”라고 밝히고 “감염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의료 관련 감염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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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내시경 귀수술 2000례 달성
부산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가 내시경 귀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부산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오세준·최성원·이석환 교수팀이 내시경 귀수술 2000례 달성으로 국내 최다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는 2016년 내시경 귀수술 도입 이후 임상 경험과 연구를 축적하고, 다양한 학술 발표와 연구 논문으로 이과학 분야 발전에 앞장섰다.
내시경 귀수술은 중이염과 진주종성 중이염 등 중이 질환 치료에 적용되는 최소침습 수술이다. 기존 현미경 수술과 달리 외이도를 통해 직경 약 3mm의 내시경을 삽입해 병변에 접근하기 때문에 피부 절개가 필요 없다. 내시경으로 전방 중이 공간이나 숨은 해부학적 구조까지 넓은 시야로 관찰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중이염은 고막 안쪽 중이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화되어 난청이나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병변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오세준 교수는 “내시경 귀수술은 넓은 시야 확보를 통해 보다 정밀한 병변 제거가 가능하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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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시술자 최다’ 미세 정관복원술 2000례
부산 센텀종합병원은 박남철 원장팀이 ‘현미경적 미세 정관복원술’에서 2,0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원장은 2022년 부산대 의과대학을 정년 퇴임한 후 센텀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 고난도 미세 술기가 적용된 정관복원술 169례를 시술했다. 센텀종합병원에 따르면 이번 미세 정관복원술 2000례 달성은 단일 시술자에 의한 것으로는 최다로 독보적인 기록이다.
박 원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출산과 양육 여건을 갖춘 난임 부부에게 임신의 기회가 보다 더 쉽고 폭넓게 제공되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건강한 남성 가임력 보존을 위한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며, 가임력 보존과 회복을 보상하는 국민건강보험 급여 시스템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6-03-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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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의료기기 아이디어 쇼케이스’ 대상
양산부산대학교병원는 허성철 재활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KIMES 2026 연계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 제3회 의료진 의료기기 아이디어 쇼케이스’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허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 ‘여성 장애인·노인을 위한 스마트 자가도뇨 보조기기 개발·상용화’를 주제로 참가해 실용성과 독창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양산부산대병원은 해당 공모전에서 3회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스마트 자가도뇨 보조기기는 카메라 기반 요도 위치 인식과 모터 제어를 통한 카테터 방향 자동 정렬 기능을 통해 자가도뇨 수행을 보조하는 의료기기다. 이 기기는 사용자가 삽입 과정을 직접 제어하면서도 위치 탐색과 정렬은 장치가 지원하는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반의 중간 개입형 구조’가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기는 스탠드형과 허벅지 거치형 구조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손 떨림 보정 기능과 실시간 영상 기반 피드백으로 삽입 실패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자가도뇨 수행의 정확성과 위생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요로감염 등 합병증 감소로 기존 단순 구조 기반의 여성용 도뇨 보조기기를 한 단계 발전시킨 기술로 평가받는다.
2026-03-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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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피부염, 면역 회복에 집중을”
난치성 피부염 환자들의 고통이 크다.
약을 쓰고 주사를 맞아도 해결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만성 피부염’은 마음까지 상처를 입게 된다. 버드나무한의원 부산 서면점 탁미진 원장은 “단순히 피부 문제가 아니라 몸의 문제인 동시에 무너진 면역체계를 회복해야 피부 염증이 해결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탁 원장은 피부염이 생긴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탁 원장은 “몸 상태가 좋은 경우에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계열의 약으로도 증상이 완화되고 시간이 지나며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회복해서 나아질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를 7일 전후로 사용해도 잘 낫지 않고 좀 낫는 듯하다가 다시 생기는 것을 반복한다면 반드시 몸의 문제는 없는지 살피고 피부질환이 생기게 된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탁 원장은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면역을 지키는 열쇠라고 할 수 있는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숙면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과 더불어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탁 원장은 “피부 피부 장벽이 튼튼해야 피부면역이 올라간다”라고 밝히고 “각질제거를 하는 등 과도하게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면 피부장벽이 약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자극을 덜 주는 약산성의 세정제로 가볍게 씻는 것이 좋으며 피부에 자극을 주는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 주고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도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2026-03-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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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목정하 교수 ‘결핵예방의 날’ 대통령 표창
부산대학교병원은 목정하 호흡기내과 교수가 ‘제16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목 교수는 부산대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장을 맡고 있다. 결핵예방의 날은 국가 차원의 결핵 대응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결핵예방법에 따라 매년 3월 24일로 지정되어 있다.
목 교수는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결핵 조기 발견과 치료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결핵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목 교수는 다제내성결핵 치료 분야에서 단기요법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며 치료 기간 단축과 환자 치료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이 연구 성과는 국내 결핵 진료지침에 반영돼 임상 현장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목 교수는 “결핵은 여전히 사회적 관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 공공보건사업을 긴밀히 연계해 결핵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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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병원 김지영 센터장, 북구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 위촉
센트럴병원은 신경과 김지영 뇌신경센터장이 부산 북구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로 위촉됐다고 29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 협력의사는 센터 방문자의 치매 선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임상 진단을 내리며, 개별 맞춤형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단계에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김 센터장의 위촉을 통해 센트럴병원은 북구치매안심센터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치매 감별 검사 △환자·가족 상담 △지역사회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공공보건 의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6-03-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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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강안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탐방
미국 대학원생들이 부산의 병원을 찾아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현장을 탐방했다.
좋은강안병원은 27일 오후 미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생 30명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은성의료재단 산하 좋은병원들(문화·삼선·강안)은 ‘AI 증강병원’을 목표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진단 설루션을 도입해 실전에서 활용 중이다.
좋은병원들은 2019년 흉부 X레이 판독 AI ‘루닛 인사이트 CXR’에 이어 유방암 진단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 MMR’, 뇌졸중 긴급 진단 AI(JLK), 환자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탈케어(AI트릭스) 등을 도입했다. 또 부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 내에 ‘좋은병원들 AX헬스케어센터’도 설치했다.
27일 병원 방문 프로그램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이 참여해 병원 소개와 함께 AI 진단 설루션 설명과 도입 현황 등을 발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병원 행정 책임자와 간호사 등이 참석해 대학원생들과 AI 설루션의 도입 예산, 배치 과정의 어려움, 전문의의 저항, 자체 개발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탠퍼드대 대학원생들은 영상 검사 체험을 통해 디지털 시스템의 활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병동에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 운영 모습도 견학했다. 대학원생 대표 데릭 펭 씨는 “책에서만 보던 디스털 헬스케어를 현장에 와서 직접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과정이 무척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 이 부문에 관해 공부를 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구 이사장은 “이번 방문은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운영 중인 디지털 시스템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류를 통해 의료 서비스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3-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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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치료 고민된다면…‘골연령’부터 체크하세요
자녀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다. 아이의 키 성장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잦아졌다. 성장클리닉은 아이들이 표준 성장 곡선에 맞춰 적절한 속도로 잘 자라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곳이다. 사춘기 발달, 소아 비만 등도 함께 관리하며 아이들이 최적의 상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 성장장애 원인은?
키 성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유전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갓 태어난 아기의 신장은 일반적으로 50cm 정도인데, 돌이 될 때까지 1년 동안 20~30cm로 가장 많이 자라고, 이후 두 돌까지는 1년간 12cm 정도로 자란다. 2세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서서히 성장하는 시기로, 매년 5~6cm가량 자란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성호르몬 분비로 생후 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급성장기를 맞이한다. 성장이 빨라져 15·16세까지 1년에 7~12cm 정도 자란다. 이후에는 점차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 속도가 줄어들고 조금씩 자라다가 성인 키에 도달하게 된다.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지 과장은 “정상적인 성장과 반대로 저신장은 같은 성별, 연령의 또래 100명 중에서 키 순서로 3번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라며 “또래에 비해 키가 10cm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저신장을 의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키가 크는 속도도 중요한데 김 과장은 “3~10세의 어린이가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현재 키가 정상이라고 해도 성장장애가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내부에 있는 원인으로 발생하는 저신장을 1차성 성장장애, 외부 환경에 의한 저신장을 2차성 성장장애로 분류한다. 1차성 성장장애의 원인에는 △골격계 이상(연골무형성증) △염색체 이상(터너증후군) △선천성 대사 이상 △자궁 내 성장 지연 △저신장증이 동반되는 증후군 등이 있다. 2차성 성장장애 원인에는 △영양 장애 △만성 전신성 질환 △정신·사회적 문제 △내분비 질환(성장호르몬 결핍증, 갑상선기능저하증) △탄수화물·지질·단백질 대사 이상 등이 있다.
■키 성장 진료는 언제부터
또래 100명 중 세 번째로 작은 경우에 해당하는 저신장, 현재 키는 저신장에 해당하지 않지만 성장 속도가 연간 4cm 미만인 성장장애, 키 백분위수가 표준 성장곡선을 따라가지 못하고 점점 감소하는 경우, 사춘기가 시작됐으나 또래보다 키가 작은 경우, 또래 대비 체질량 지수가 5백분위수 미만인 저체중에 해당한다면 성장클리닉 진료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키를 미리 계산하는 방법 중 부모의 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다. 부모 키를 토대로 유전적인 성인 예측 키를 계산하는데, 정확성은 떨어져 성장 추이를 예측하는 데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한다.
김 과장은 최종 성인 키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뼈나이 ‘골연령’이라고 밝혔다. 같은 나이의 어른이라도 건강검진을 하면 생체 나이가 각각 다른 것처럼,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도 골연령, 즉 성장판의 성숙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골연령은 보통 X선 촬영으로 판정하는데 초음파 검사로 추정하는 방법도 있다.
김 과장은 “같은 키라고 하더라도 골연령이 빠르다면 성장이 빨리 멈춰서 최종 성인 키가 예상보다 작을 수 있고, 골연령이 어리다면 남들보다 늦게까지 키가 클 수 있다”라며 “성장클리닉에서는 현재의 골연령과 사춘기 성숙도, 부모의 유전적인 키를 모두 고려해 성인 최종 키를 예측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면 진료 전 키와 체중 검사를 하고 아이 성장 상태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한다. 보호자는 병원 방문 전에 임신주수와 출생 체중 등 아이의 ‘출생력’과 부모·조부모의 키를 확인하고, 영유아 건강검진과 학생 신체검진 기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의사는 우선 아이의 성장 상태 확인, 사춘기 발현 정도, 성장장애와 관련된 질환 동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후 골연령을 측정하는 성장판 검사와 영양 결핍, 만성 전신질환, 내분비질환 등을 확인하는 혈액과 소변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와 종합 상담 등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도울 치료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키 크려면 운동·영양·수면이 기본
키 성장에서 유전적 영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80%에 달한다. 김 과장은 “이미 정해져 있는 유전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성장에 영향을 주는 나머지는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운동, 수면, 영양은 기본이고 그 외에 필요하다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이용해 키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어릴수록 효과가 좋다. 성장판이 많이 열려 있을수록 치료했을 때 클 수 있는 키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이나 터너증후군, 누난증후군 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진단 즉시 바로 호르몬 치료가 권고된다. 하지만 질병적 저신장이 아닌데 단지 현재의 키가 아쉬워서, 추가적으로 키를 키울 목적인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보다는 자연적인 키 성장 노력을 시도하는 것이 먼저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매일 하루에 한 번 집에서 피하주사로 진행된다. 주사 부위는 주로 복부, 상완부, 대퇴부, 둔부이다. 주사에 익숙해진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주사를 놓기도 한다. 부작용 없는 치료를 위해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사춘기 진행 상황·골연령 체크가 필요하다.
김 과장은 “몸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성장호르몬은 파도와 같이 파동성으로 분비되는데 운동과 깊은 수면을 취할 때 분비가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스트레스나 비만은 성장호로몬의 분비를 억제한다. 때문에 아이들이 충분한 영양 섭취, 질 높은 수면,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는 생활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뼈나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한창 자라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최소한 8시간 정도로 숙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2026-03-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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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로또는 사고 없이 계속되는 일상
육체노동자와 글쓰기. 그다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인데도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억지스럽지 않으면서도 공감과 미소를 끌어내는 글맛은 재미있는 소설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세태를 재치 있게 비튼 <인생여전>이라는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다.
책은 저자가 여러 형태의 노동 현장에서 일용직이나 단기 계약직으로 일하며 겪은 일상을 담담하게 기록한 에세이집이다. 조선소 조수로 취업한 스무 살 청년의 얼굴이 그늘지지 않기를 바라는 자상함, 건설 노동을 비가 오면 쉬는 직장이라고 뽐내보는 소박한 낭만, CNC 공장의 단순 ‘버튼맨’으로 일하며 기계와 인간의 관계 변화를 내다본 혜안….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구절들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고 유쾌하면서도 단단하다.
몸 쓰는 노동으로 다진 20여 년 세월은 노동자로서 살아가기에 녹록지 않은 현실을 고발하는 문장에 고스란히 묻어나기도 한다. 고질적인 저임금 장시간 근무와 산재 공포, 일상화된 비정규직 고용과 다단계 하청, 단순 노동에 대한 차별적 시선과 이주노동자의 고충을 얘기할 때 책은 냉철한 사회 비평서가 된다.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부분에서도 억지스럽거나 과장됐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건 이 책의 큰 장점으로 보인다. 경험하고 체화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각과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리라. 저자는 제32회 전태일문학상 르포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10여 년 경남 진주시를 기반으로 주로 일했으며 지리산을 좋아한다. 현재는 중학교 계약직 시설관리 노동자로 일한다. 양성민 지음/돌베개/256쪽/1만 8000원.
2026-03-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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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6개월 이상 부주의 지속 땐 의심…직장·대인관계에 ‘악영향’
“어릴 때부터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늘 어려웠다.” 올해 초 영화배우 청룽(성룡)이 ADHD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성인 ADHD’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유튜브나 SNS에서도 ‘집중을 못 하면 ADHD인가’와 같은 콘텐츠가 넘쳐난다. 스스로를 ‘성인 ADHD’라고 칭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제대로 질환을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 평생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가정·학교·사회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신경발달장애이다. 과거에는 주로 아동·청소년기에 국한된 질환으로 여겼으나,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 성인기에도 ADHD라는 질환이 진단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가 주요 20개국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성인 ADHD의 유병률은 약 3.4%로 나왔다.
의료법인 인혜의료재단 가나병원의 서민효 진료부장은 “아동기 ADHD 환자의 약 50% 이상이 성인기까지 주요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ADHD는 아동기를 지나 평생 이어질 수 있는 만성 질환임에도 성인 환자는 성격적 결함이 있거나 의지가 부족한 사람으로 오인을 받기 쉽고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성인 ADHD 진단은 쉽지가 않다. 원칙적으로 12세 이전부터 주의력 저하 또는 과잉행동 등 증상이 존재해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뒤 어릴 때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또 성인 ADH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약 60~80%는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또는 물질 사용 장애 등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성인 ADHD의 존재가 공존 질환에 가려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성인 ADHD 진단을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부주의 또는 충동성 증상이 있어야 하며, 직장·가정 등 2개 이상 환경에서 문제가 나타나야 한다. 서 진료부장은 “집에서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직장에선 별일이 없으면 성인 ADHD가 아닌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상 기능의 손상이다. 반복적으로 일상적 업무 마감이 어렵거나 재정 관리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회적 관계에서 갈등이 지속되는 ‘일상 기능 손상’이 일어난다면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하다.
서 진료부장은 현대 임상을 반영한 ‘진짜 ADHD’ 환자의 특징 7가지를 소개했다. △실행 마찰 △시간 감각 왜곡 △감정 조절의 롤러코스터 △과집중 △반복 업무에 취약 △환경이 바뀌면 증상이 크게 변함 △스프린트형 삶의 패턴이다.
‘실행 마찰’은 전두엽에서 실행 신호 생성이 지연되며 ‘해야 하는 건 아는데 시작이 안 되는 것’이다. 평소에는 지연되지만, 마감 직전 초집중을 하고 이후 탈진하는 양상을 보인다. 일반인의 생각과 가장 다른 부분이 ‘과집중’인데, ADHD 환자는 자기 관심 분야에 몰입도가 매우 높다. 시간의 흐름을 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진단 받는 것이 치료의 시작
성인 ADHD는 정확히 진단만 된다면 약물 치료율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신경생물학적 관점에서 ADHD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메틸페니데이트 같은 자극제는 도파민 시스템 활성화를 돕는다. 자극제가 부담되거나 불안이 높은 경우에는 아토목세틴 같은 비자극제 약물을 사용한다. 이들 약물을 선택할 때는 심혈관 질환 여부, 약물 남용 위험성, 공존하는 정신질환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한다.
약물은 ADHD 증상 조절에 효과적이나 실행 기능 자체를 학습시키지는 못한다. 서 진료부장은 “약물 단독 치료보다 인지행동치료와 환경 개입을 병행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라며 “시간 관리, 일정 구조화, 작업 분할 전략 등을 배우면 성인 ADHD 환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실행 기능을 직접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성인 ADHD에 대한 일반인의 시선은 ‘집중력 저하=ADHD’로 해석하는 과잉 진단과 ‘의지 부족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진단 부재로 극단적으로 나뉜다. 서 진료부장은 “성인 ADHD가 개인의 능력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과 높은 에너지, 새로운 아이디어 생성 능력은 많은 ADHD 환자가 가진 장점으로 언급된다”라며 “ADHD를 신경 다양성의 특성으로 보고 삶의 적응 과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한다”라고 덧붙였다.
32세에 성인 ADHD 진단을 받은 현직 약사 비스카차 씨는 만화 에세이 <이 땅에 ADHD로 태어나>(유유히)를 펴냈다. 책에서 저자는 약을 쓰는 것과 별개로 늦게라도 ADHD 진단을 받는 것 자체가 치료의 시작이라고 했다. 자신이 살면서 겪은 어려움이 무엇 때문이지 그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스카차 씨는 “결국 내 ADHD 뇌를 파악하고, 스스로 끊임없이 훈련하고 또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26-03-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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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핵심 진료과 전문의 대거 확충
부산의료원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핵심 진료과 전문의를 대거 영입했다.
부산의료원은 이번 의료진 확충으로 △신경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소화기내과 등 중증 진료·필수의료 분야 전문성을 높여 최적의 진료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경외과에는 뇌혈관질환 수술과 신경중재치료가 가능한 전문의가 합류해 뇌혈관센터의 중증 진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재활의학과는 전문인 3인 체제를 구축해 수술 후 회복이 중요한 뇌신경·척추 손상 환자와 정형외과 인공관절 수술 환자에게 세밀한 전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정형외과에는 무릎 관절 분야 전문의가 합류했다. 인공관절치환술과 관절내시경 수술의 질적 향상과 함께 최근 수요가 늘어난 스포츠 외상 분야까지 전문적 치료가 가능해졌다. 전문의 영입으로 산부인과는 부인종양과 여성질환 수술 역량 강화, 내분비내과는 당뇨·갑상선 등 만성질환 진료 심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임의가 합류한 소화기내과는 체계적 분과 전문의 수련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부산의료원 이세용 원장은 “이번 전문의 확충은 부산의료원의 중증·필수의료 기능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진료과 간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진료 역량을 더 강화해 150년 역사를 지켜온 부산의료원에 보내주신 시민들의 신뢰에 수준 높은 전문 의료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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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안성호 교수, 한·일 중환자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양산부산대병원 안성호 신경과 교수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6년 대한중환자의학회·일본중환자의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학술대회를 통해 안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심장흉부·혈관 수술 후 수술 관련 주요 뇌 손상의 조기 발견’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안 교수와 의료 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 중인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국책과제 공동 연구의 성과로, 연구팀이 기존에 발표한 동일 주제의 인공지능 모델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03-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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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정재훈 교수, 일본·아태 위암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초록상
양산부산대병원 정재훈 외과 교수는 제98회 일본위암학회와 제11회 아시아태평양위암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수술 적응증과 혁신의 균형 : KLASS-13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다기관 후향적 연구에서 다빈치 SP를 이용한 축소공 로봇위암수술과 다공 로봇위암수술의 비교’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다기관 위암 수술 연구인 KLASS-13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연구팀은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축소공 로봇위암수술과 기존 다공 로봇위암수술의 임상적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단일공 기반 축소공 로봇위암수술은 수술 시간 등 일부 기술적 측면에서는 차이를 보였지만, 종양학적으로 안전한 림프절 절제 범위를 유지하면서 환자 회복 측면에서 유의한 장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2026-03-15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