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공모 선정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권역암센터·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연결
AI 기반 지역완결형 암관리 체계 구축
경상국립대병원·제주대병원 함께 참여

부산대병원 전경.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 전경. 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보건의료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기술 발굴을 지원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이번 공모에 부산대병원은 ‘권역암센터-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연계 기반 지역 암환자 위험층화 모델 구축과 권역 확산형 암관리 네트워크 실증’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대병원은 2027년까지 국비 28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AI 기반 지역완결형 암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대병원 최창인 외과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았다. 경상국립대병원·제주대병원이 함께 참여하며, 부산·경남·제주 권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AI 기반 다학제 협진 플랫폼을 구축해 권역암센터와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을 연결하고, 암환자의 진단·치료 이후 추적관리, 재발 감시, 합병증 관리, 생존자 관리까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다. AI 기반 다학제 협진 시스템 구축에는 (주)메가브릿지, (주)에이아이트릭스, (주)평화이즈가 참여하며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고려대구로병원이 의료 자문을 맡는다.

이번 사업에서 부산대병원은 건강정보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AI 암관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표준 의료정보를 활용한 AI 진료기록 요약 기술과 의료진 협진 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협진 준비 시간을 줄이고 진료 효율을 높이는 한편, 지역 내 암 치료 역량 강화와 환자 역외 유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플랫폼은 부산대병원 건강BU심(의료마이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어플) 서비스와 결합하여 부산·경남·제주 권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향후 전국 확산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한인호 융합의학기술원장은 “AI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암 진료와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의료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암관리 네트워크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