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1] 부산 펜싱 사브르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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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1

지난 1999년 겨울 펜싱 국가대표 생활을 접고 서울지하철공사에서 근무하던 이효근씨는 부산펜싱협회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부산에서 사브르를 육성해달라."

고민을 거듭하고 아내와 상의를 한 끝에 이씨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부산으로 온 가족이 이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남이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부모 곁을 떠나 타향으로 떠난다는데 대해 아버지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사하던 날 아버지는 떠나는 아들을 끝내 배웅하지 않았다. 그렇게 내려온 부산이었다.

이씨는 이후 부산 사브르의 '총감독'이 돼 선수 하나 없던 부산에 연이어 팀을 만들었다. 2007년 1월 현재 부산은 펜싱 사브르 종목 전국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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