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메달 기대주들 잇단 부진 왜?
큰 대회 출전 공백, 컨디션 난조, 중압감…
7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 32강전에서 한국의 신아람(오른쪽)이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크리비트카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의 메달 기대주들이 2016 리우 올림픽 대회 초반부터 동반 부진을 겪으면서 한국 선수단의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 목표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대회 첫날인 7일(한국 시간) 하루에만 최대 금메달 5개 획득을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금메달은 남자 양궁 단체전 1개에 그쳤다.
박태환 400m 주종목 탈락
진종오 10m 공기권총 5위
유도 김원진·펜싱 신아람도
초반 부진에 '10위권' 비상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7·KT)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 박태환(27), 유도 세계랭킹 1위 김원진(24·양주시청),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의 신아람(30·계룡시청) 등이 이날 금메달 후보로 예상됐다.
하지만 진종오는 7일 리우의 올림픽슈팅센터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5위에 그쳤다. 진종오의 부진에 대해 한 사격 관계자는 "진종오의 총구가 평소와 달리 움직임이 컸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했다"고 분석했다.
박태환도 이날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45초63을 기록, 예선에 나선 50명의 선수 가운데 10위에 그치며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오랜 기간 큰 경기를 못 뛴 것이 부진의 원인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남자 유도 60㎏급 세계 랭킹 1위인 김원진은 8강에서 랭킹 18위 무드라노프(러시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2012 런던 올림픽 '1초 오심' 사건으로 눈물을 쏟았던 신아람도 이날 펜싱 여자 에페 32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올레나 크리비츠카와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14-15)로 졌다.
리우(브라질)=배동진 기자 dj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