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응원전 시들? 온라인은 '후끈'해요

올림픽이 개막되면서 과거 TV와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응원전이 인터넷과 SNS 등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달라진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티비'에서는 중계 생방송 채널이 수백 개 개설돼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6일 밤 숙명의 한·일 라이벌전이 펼쳐진 여자배구 예선전 중계에는 수만 명의 누리꾼들이 몰려 열띤 온라인 응원전을 펼쳤다. 한국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4년 전 런던 올림픽 3·4위전의 패배를 설욕하자 누리꾼들은 일제히 채팅창을 태극기 아이콘으로 도배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새벽에 치러진 남자단체 양궁 결승전 열기는 더 뜨거웠다. 한국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미국을 꺾고 첫 금맥을 캐내자 '주몽의 후예답다' 등 누리꾼들의 축하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원더걸스, 로이킴 등 연예인과 양준혁 등 스포츠 스타들은 대한체육회 SNS를 통해 선수단을 응원하는 릴레이 메시지를 남겼다. 축구선수 기성용, 배우 한혜진 부부도 SNS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주요 국가대표 선수들의 SNS에도 진심을 담은 응원글이 쇄도하고 있다. 수영 자유형 400m에서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페이스북에는 '메달을 못 따도 괜찮다. 후회 없이 남은 경기에 뛰어달라'는 위로의 댓글들이 달렸다.
이대진 기자 djr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