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 이하 주행' 약정하면 보험료 최대 40%(한화손해보험) 할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자동차보험 이색 특약 상품

교통사고는 자신의 실수는 물론 상대방이나 자연재해 등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을 든든하게 들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보험료 부담을 느끼고 필요한 특약까지 빼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제대로 된 보장을 받기 어렵다. 때문에 필요한 특약은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반드시 가입하되 다른 항목에서 할인 혜택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인터넷 보험 활성화 등으로 자동차보험 경쟁이 치열해지자 다양하고 이색적인 할인 특약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출퇴근
'대중교통 특약' 최대 10% 할인
블랙박스·자녀 할인 혜택 다양

■대중교통 이용·블랙박스 달면 보험료 할인

평일에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면 '대중교통 특약'을 통해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KB손해보험이 이 특약을 운용중이다. 평일 중 차를 운전하지 않는 날을 설정해 '승용차 요일제' 특약에 가입해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승용차 요일제' 특약시 8.7%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운전을 덜 하면 자동차 사고가 날 확률도, 보험금을 탈 일도 그만큼 적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요즘 블랙박스 없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 블랙박스만 있다면 블랙박스 특약으로 3~7%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나 에어백 등이 설치되어 있다면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차 덜타는 마일리지 약정하면 보험료 할인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은 운전자의 경우 2000㎞, 5000㎞, 1만㎞ 등 연간 주행거리를 약정해두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연간 주행거리가 2000㎞ 이하일 경우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23%,롯데손해보험은 32%,한화손해보험은 보험료를 40% 깎아준다. 만 6~7세 이하의 자녀를 둔 운전자는 보험료를 7%까지 깎아주는 자녀 할인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안전 운전을 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보험료를 우대해주는 것이다. 메리츠화재는 만 7세 이하 자녀를 둔 운전자의 보험료를 7% 깎아주고,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은 만 6세 이하 어린이(태아 포함)가 있으면 차 보험료를 7% 할인해 준다. 동부화재는 태아는 10%, 1세 미만은 4% 할인해 준다. 주민등록등본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교통법규 잘지키고 무사고시 보험료 할인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운전자도 다소 싼 값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경찰청 기록상 과속, 신호 위반, 음주 등 교통법규 위반 사실이 없는 무사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5.2% 할인해준다. 보험 가입 시 교통법규 위반 기록이 없다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 핀테크의 발전으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UBI보험도 판매 중이다. UBI는 급가속, 급정거, 과속, 운행 시간대, 주행거리 등 운전 습관을 분석해 운전자가 평소 안전 운전을 하면 보험료를 낮춰주는 상품이다. 동부화재 UBI보험은 SK텔레콤 T맵으로 측정한 운전자의 안전 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 이상이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3년 무사고 운전자의 경우 삼성화재는 5~11%, 현대해상은 9%, 동부화재는 9.8~12.9%, KB손해보험은 7~14%, 한화손보는 8.7%, 메리츠화재는 15~20% 보험료를 깎아준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보험 기간 중 사고가 없으면 매년 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내려가는 점을 고려해보면 가장 큰 보험료 할인법은 '무사고 운전'"이라며 "최대 18년 무사고에 대하여 최대 70%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렉트 보험 이용, 기초생활수급자도 할인

인터넷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 중 하나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경우 다이렉트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18.8% 아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울 경우 '나눔 친서민 특약'을 통해 최대 10%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이정희 기자 ljnh@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