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문 열리자 쏟아진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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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LA 다저스와 1년 계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선수노조가 새 단체협약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들의 계약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MLB 구단과 선수노조는 양대 리그 전면 지명타자 제도 시행과 포스트시즌 진출 팀 확대 등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점찍어둔 FA 선수와의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FA 시장이 열린 12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뛴 우완 드루 베르헤이건(32)과 계약 기간 2년, 총액 550만 달러(약 68억 원)에 계약했다.

LA 다저스는 ‘다저스의 심장’ 클레이턴 커쇼(34)와 동행을 결정했다. 다저스는 커쇼와 계약 기간 1년, 총액 1700만 달러(약 21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좌완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30)과 2년간 총액 4400만 달러(약 543억 원)에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엔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를 비롯해 프레디 프리먼과 트레버 스토리,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 대어급 선수들이 가득 남아있다.

한편 오는 4월 8일 개막하는 2022 메이저리그는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모두 지명타자 제도가 시행된다. 내셔널리그는 아메리칸리그가 1973년 지명타자를 도입한 것과 달리 투수의 타격을 유지했으나, 올 시즌부터 지명타자를 투입한다.

포스트시즌 진출팀도 종전 리그당 5개 팀에서 6개 팀으로 늘어나, 총 12개 팀이 가을야구를 치른다. 각 지구별 우승팀 3팀과 리그에서 승률이 좋은 와일드카드 3개 팀이 포스트시즌 출전권을 얻는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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