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가수 조영남 동명갤러리서 부산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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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화가로 부산을 찾는다.

‘에브리바디 해피 팝아티스트 조영남 전’이 다음 달 5일까지 동명대학교 건축디자인관 2층에 위치한 동명갤러리에서 열린다. 조영남은 고등학교 때 미술부장을 맡아 자신의 그림 실력을 드러냈다. 서울대 성악과를 중퇴하고 가수의 길을 걸었지만, 조영남은 자신을 ‘화수(畵手)라 부를 정도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화수’는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아티스트, 화가 겸 가수라는 의미이다.

‘화투 그림’으로 유명하지만, 화가 조영남의 작업은 화투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일상에서 만나는 소재가 그에게는 예술의 소재가 된다. 조영남은 태극기를 소재로 한 작품, 고향의 풍경을 담아낸 작품 등 색다른 시선의 담은 작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란 눈’ ‘극동에서 온 꽃’ ‘삼팔광땡’ ‘체 게바라를 위한 지상 최대의 장례식’ 등 7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 개막일인 27일에는 ‘에브리바디 해피 팝아티스트 조영남 전’ 기념 공연도 열렸다. 동명대 경영관 106호 전문 공연홀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조영남이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히트곡을 부르고, 그림 이야기도 들려줬다. 오금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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