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 7성급 리조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첫 삽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반얀트리 홀딩스’가 운영하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이번 주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첫 삽을 뜬다. 2030 부산엑스포를 앞두고 최고급 글로벌 휴양시설이 문을 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재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와 루펜티스(주)에 따르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기공식이 오는 29일 기장군 기장읍 445 일원에서 열린다. 루펜티스(주)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사업의 개발사로, 지난해 2월 반얀트리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기공식·2025년 개관 예정
타워 179실·빌리지 16실 조성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4만 1280㎡(1만 2487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타워(179실)와 빌리지(16실)로 조성된다.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해 2025년 개관 예정이다. 전 객실에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최고급 스파 브랜드인 ‘반얀트리 스파’를 비롯해 탈라소 세러피(해수요법)를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온천 등의 시설을 갖췄다. 반얀트리를 대표하는 태국 레스토랑 ‘사프란’과 인터내셔널 레스토랑 루프탑 바 ‘버티고’ 등 다이닝 시설이 국내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와 루펜티스(주) 측은 반얀트리 홀딩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중 최고 등급인 7성급의 ‘반얀트리’를 국내 처음으로 유지하기 위해 1년 이상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얀트리 홀딩스는 전 세계 22개국에 풀빌라 콘셉트의 고급 리조트 등 48개의 호텔과 리조트, 64개의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도심형 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중급 브랜드 ‘카시아 속초’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하이엔드 휴양시설 ‘반얀트리’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안에 문을 열게 되면 지역 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7년 아난티힐튼과 아난티코브가 문을 열면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이름을 알렸다. 루펜티스 측은 “지역 인재 채용 등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비롯해 관광단지 내 다른 시설과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지연 기자 s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