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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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반도체 선방, 스마트폰(모바일) 판매 호조 등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도 오브제컬렉션,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14조 1200억, 전년보다 51%↑
LG전자도 매출·영업이익 역대급

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7800억 원, 영업이익 14조 1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0.5% 증가했다.

전자업계의 비수기라는 1분기에 호실적을 낸 것은 반도체 실적 선방과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덕분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원자잿값 급등, 중국의 도시 봉쇄와 부품 공급 차질 등 대외 악재도 뚫어냈다.

부문별로 보면 DS(반도체) 부문은 1분기에 매출 26조 8700억 원, 영업이익 8조 4500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다.

LG전자도 이날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 1114억 원, 영업이익 1조 8805억 원을 각각 올렸다고 발표했다.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 각각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1분기 매출은 종전 최대치인 작년 4분기(21조 86억 원)보다 1000억 원 이상 많고, 영업이익도 기존 최대치였던 작년 1분기 실적(1조 7673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양사의 1분기 호실적에는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영향도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환율 덕분에 영업이익에 전 분기 대비 3000억 원 정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배동진 기자 dj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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