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 CES… 어떤 제품 선보일까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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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한달 앞…10만 명 참석 예상
삼성 46개·LG 28개 혁신상 받아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LG전자 제공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LG전자 제공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수상한 CES 혁신상 제품 위주로 전시관을 꾸밀 것으로 보인다.

CES는 1967년부터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전시회로, TV나 오디오, 비디오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IT·가전 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관련 업체들도 대거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6개, LG전자는 28개의 CES 혁신상을 각각 받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23년형 TV 신제품, 게이밍 모니터, 생체 인증 카드용 솔루션 ‘지문 인증 IC’가 눈에 띈다.

생활 가전에서는 역대 CES 중 가장 많은 10개의 혁신상을 기록했는데,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서비스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워치5프로’, ‘삼성월렛’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 부스에선 최고 혁신상을 받은 ‘LG 올레드 TV’와 ‘LG 올레드 플렉스’가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LG 올레드 TV는 이번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의 업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11년 연속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 영상·화질처리,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코드제로 A9S’,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LG 엑스붐 360’ 등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오프라인 행사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3은 참가 예상 인원만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7만여 명 대비로는 적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최대 규모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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