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플스토리] 겨울철 털 관리 소홀하면 피부병 위험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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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엉키고 뭉쳐 자칫 모두 밀어야 할 수도
주기적인 빗질로 엉킴 방지, 유해물질 제거
털 특징·길이 맞는 슬리커 브러시 선택해야
발바닥·생식기 주변 털 꼼꼼히 정리 필요

미용에 소홀해지기 십상인 겨울철은 반려견의 털이 엉키기 쉽다. 주기적인 빗질로 털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용에 소홀해지기 십상인 겨울철은 반려견의 털이 엉키기 쉽다. 주기적인 빗질로 털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주부터 전국 곳곳에서 첫눈이 내리는 등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추워진 날씨에 사람들은 체온 유지를 위해 롱패딩과 귀마개, 목도리, 부츠 등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한다. 그렇다면 온몸이 털로 뒤덮인 반려견은 어떨까? 털이 있어 추위에 강할 것처럼 보이지만 견종과 나이에 따라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특히 겨울철은 반려견이 추울세라 미용을 건너뛰기도 해 무작정 방치했다가는 털이 엉키거나 뭉쳐 싹 밀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겨울철 반려견 털 관리는 어떻게 해 줘야 할까?


■반려견 빗질 왜 중요할까?

미용을 쉬는 경우가 많은 겨울에는 털이 길어 정전기가 발생하기 쉽다. 실내에서도 옷을 입혀 생활하기 때문에 털 엉킴이 쉽게 발생한다. 주로 털이 엉키는 부위는 귀 뒤, 뒷다리 뒤쪽, 겨드랑이, 목과 가슴 부분이다. 그렇게 한번 엉킨 털은 브러싱 미스트를 사용해 빗질로 일일이 풀어 줘야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반려견도 힘들고 보호자도 힘들어진다.

일단 털이 엉키면 푸는 것도 힘들지만 피부의 환기가 잘되지 않아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다. 엉킴 방지를 위해서라도 빗질을 주기적으로 해 줘야 한다. 빗질은 털의 엉킴을 막고, 피부 속 먼지나 각질 등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피하 모세혈관도 함께 자극해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한 피부와 털을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털이 길든 짧든 매일 빗질을 해 주는 게 좋지만 여의찮다면 일주일에 한 번, 목욕 전에라도 꼭 해 줘야 한다.

■반려견 빗 종류는?

반려견 빗 종류는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데, 보통 가정에서는 슬리커 브러시와 콤을 주로 사용한다. 먼저 슬리커 브러시는 동그랗거나 네모난 바닥 모양에 빗살이 고슴도치 가시처럼 촘촘하게 되어 있는 형태다.

주로 엉키거나 뭉친 털을 풀어 주고 목욕 후 드라이 때 빗겨주면서 털을 말리는 용도로 죽은 털이나 속 털 제거에 사용한다. 핀의 길이와 강도,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반려동물 털의 특징과 길이에 맞는 슬리커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콤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일자 빗처럼 생겼다. 보통 슬리커 브러시로 엉킨 털을 풀고 나서 빗겨 줄 때 사용한다. 빗을 때 털이 걸린다면 엉킨 부분이 남아 있는 것이니 슬리커 브러시로 다시 풀어 주면 된다.

반려견 미용사들이 가위 컷을 할 때 사용하는 빗도 콤이다. 콤의 종류도 용도에 따라 다양한데, 빗살이 한 가지인 싱글 콤과 두 종류인 더블 콤, 눈곱을 빗을 때 사용하는 얼굴 콤 등이 있다.

올바른 빗질은 강한 힘을 주기보다는 적절한 강도로 털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빗겨 주는 것이다. 처음이라면 빗질하기 전 손목 안쪽에 압력이나 강도를 테스트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유튜브에도 반려견 빗질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이 많으니 참고하면 좋다.

■반려견 겨울철 미용은?

빗질도 꼼꼼히 하고 나름 관리도 열심히 해 줬지만, 어쩔 수 없이 미용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바로 발바닥 털과 생식기 주변 털이다. 발바닥 털은 자르지 않으면 걸을 때마다 미끄러지고, 생식기 털은 위생을 위해서라도 깎아 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전체 미용이나 빡빡이(클리퍼로 피부에 가깝게 깎는 것) 미용보다는 부분 위생 미용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발바닥, 항문, 배 정도만 해 줘도 보호자가 관리하기 훨씬 수월하다. 위생 미용 정도는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보통 반려동물의 털을 밀 때 클리퍼를 사용하는데, 가정에서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클리퍼를 사용할 때 날은 세우지 말고 피부에 평행하게 밀착해서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클리핑한다.

상처가 날 경우를 대비해서 과산화수소도 준비하자. 과산화수소는 소독과 동시에 지혈까지 하는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 전용 상처 연고는 일반 약국 동물약품 코너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구비해 두는 것도 좋다. 클리퍼 날도 관리해야 하는데, 전용 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에탄올 원액을 그대로 뿌린 후 충분히 건조하면 된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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