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지역 혁신 선도 ‘싱크 플랫폼’ 역할 하겠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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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서 개원 30주년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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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지금 지속가능한 도시냐라는 질문에서 출발, 부산연구원 정책을 하나씩 잡아가려고 합니다. 쾌적한 환경, 사회적 통합, 경제적 풍요를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부산연구원의 연구 방향을 대전환하겠습니다.”

부산연구원 신현석 원장은 11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부산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세미나(사진)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부산연구원은 ‘지방시대, 부산 먼저 미래로-부산 미래 비전과 정책연구원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했다.

신 원장은 “부산연구원은 앞으로 부산의 변혁과 혁신을 선도하는 정책 ‘싱크 플랫폼(Think Platform)’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싱크 플랫폼은 싱크 탱크보다 더 큰 개념으로 부산 정책 수립의 발판이 되겠다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연구원은 크게 △디지털 전환, 혁신기반 강화 △복합위기 극복, 공동체 실현 △그린스마트시티 구현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맡았다.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역대 정부의 지방정책을 짚고 현 정부의 지방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우 위원장은 “윤 정부는 자유와 공정을 국정철학으로 내세웠는데 지방정책 역시 자치 법권을 통해 국가권력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국가권력이 형성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발표한 고등교육정책은 지방정부에 대폭 권한을 이양하는 파격적인 정책이다”고 설명했다.

‘시민이 바라본 부산의 미래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부산연구원 오재환 선임연구위원은 “부산 시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50년 부산이 지향해야 할 가치1순위가 ‘행복한 삶’이었다”며 “또 2050년 미래를 위한 중점 실행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전 연령이 일자리를 1순위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장기발전계획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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