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총출동 엑스포 유치 총력전(종합)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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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산 브랜드 세일즈
대기업 총수·박형준 시장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다음 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와 6월 말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 대기업 총수들이 총출동해 전방위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에 나서는데 18~19일 이틀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이는 다보스 포럼에서 2030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엑스포 세일즈에 나선다.

윤 대통령의 순방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다.

윤 대통령이 엑스포 유치전의 최일선에 있는 기업인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것으로, 이들에게 유치 활동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주요 국가 정상들 사이의 즉석 회동도 마련되는데 이런 자리에서도 엑스포 유치가 논의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번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원팀’이 되어 유치전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회 의원외교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모든 의원이 해외 출장을 갈 때 유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개발도상국들은 우리나라 대기업이 투자해 주기를 요구한다”면서 “국회 요청으로 내달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에 경제투자사절단이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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