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차 괌 캠프 찍고 2차 일본 전지훈련 간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9일 일시 귀국 후 20일 출국
이시가키 등서 연습경기 집중
상동서 훈련 투수 구승민 합류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18일 괌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롯데호텔 괌에서 만찬회를 열고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18일 괌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롯데호텔 괌에서 만찬회를 열고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8일간의 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으로 이동한다. 롯데는 일본 이시가키와 오키나와에서 올 시즌에 대비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롯데는 18일 괌 데데도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롯데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 관계자는 숙소인 롯데호텔 괌에서 만찬회를 열고 1차 스프링캠프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선수단은 이날 행사에서 18일간의 훈련 성과를 되돌아보며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다짐을 다졌다. 선수단은 야수조와 투수조로 나눠 조별 협동 게임 등을 하며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팀이 강해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라며 “개인적으로나 팀 전체적으로 한계를 마주할 때 팀워크라는 단어를 생각하길 바란다”고 올 시즌 선전을 당부했다.

롯데는 19일 오후 부산으로 입국해 서울로 곧장 이동했다. 선수단과 코치진은 20일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이시가키로 출국한다. 롯데는 일본 이시가키와 오키나와에서 일본 프로야구(NPB)와 한국 프로야구(KBO) 구단들과 연습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구단은 이시가키 캠프에는 31명, 오키나와 캠프에는 36명을 참가시켜 훈련을 진행한다.

이시가키 캠프에는 그동안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몸 상태를 만들어온 투수 구승민이 합류한다. 구승민은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20홀드를 기록하며 롯데 투수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투수조장을 맡았다.

1차 캠프에 참가했던 롯데 선수 16명은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투수 김도규·이민석·정성종·진승현·차우찬·최이준·최준용과 야수 강태율·김세민·김주현·최민재는 휴식을 취한 뒤 21일 상동 훈련에 참가한다. 앞서 투수 나원탁·이태연, 야수 조세진·한태양·장두성은 지난 17일 입국해 상동 훈련에 들어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