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 방향 탄도미사일 발사…'한미 연합연습' 반발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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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내뿜으며 이동식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사진은 2022년 1월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전술유도탄이 발사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화염 내뿜으며 이동식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사진은 2022년 1월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전술유도탄이 발사되는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북한이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13∼23일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에 반발해 도발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한미는 FS 기간 시행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의 명칭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으로 붙이고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워 전구(戰區)급 실기동 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또 연습 기간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 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협의 중이고, 지난 3일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 6일에는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바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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