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취업자 수 소폭 증가… 실업률은 증가
지난달 부산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실업률은 소폭 올라가는 등 고용 한파가 본격화하는 추세다.
15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 부산시 취업자는 16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0.3%) 증가했다. 올 1월 5만 3000명 증가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실업자는 총 5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7.5%) 늘었다. 2022년 12월, 올 1월에 각각 7000명, 1만 5000명이 감소했으나 3개월 만에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다. 실업률도 3.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고용률은 56.7%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5.9%로 1.1%P 상승,여성은 48.2%로 0.2%P 하락했다.
산업별로 분석하면, 광공업은 21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1000명(-4.9%) 감소했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142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3000명(0.9%)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1만 7000명(-2.6%) 감소,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만 2000명(5.3%), 건설업은 7000명(4.6%)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사무종사자는 2만 3000명(-7.8%) 줄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는 2만 명(4.5%)증가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