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부산 재도약 마지막 기회”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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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대표 초청 특강

김명신 부산문화여성포럼 대표 특강. 가덕도신공항국민행동본부 제공 김명신 부산문화여성포럼 대표 특강. 가덕도신공항국민행동본부 제공

성장동력을 잃은 부산이 다시 날기 위해선 가덕신공항 개항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가덕도신공항국민행동본부는 28일 오후 부산일보 강당에서 시민 1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저출산, 노령인구 1위 부산! 사라지는 부산! 어떻게 가야 하노’라는 주제로 김명신 부산문화여성포럼 대표의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부산의 성장 역사를 크게 △1950년 6·25전쟁 이후 급팽창 시기 △1970년대 산업 발전 시기 △1980년대 성장억제시기 △1990년대 중반 이후 지방자치시대 등으로 구분했다.

김 대표는 성장세였던 부산이 전두환 정권 시절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놓쳤고,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도약의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 결과 부산은 저출산, 노령인구 1위 도시가 됐다는 게 부산 성장사의 핵심이다.

특히 김 대표는 SK텔레콤 등 첨단 기업들 대신 건설업체들에게 수영정보산업단지를 매각해버린 것과 관련해 “센텀시티 수영정보산업단지를 주거용과 상업용으로 매각은 부산 성장사에서 너무 안타까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긴 시간 역설했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뒤 송도·청라신도시에 최첨단 산업과 공장건설,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선 사례 등을 언급하며 “2030 엑스포 유치와는 별개로 2029년 가덕신공항이 제대로 된 공항으로 개항돼 부산이 재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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