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협력방안 공동연구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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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북연구원, 12월까지 용역 추진
초광역 전략사업 발굴과 상생모델 개발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수도권과 상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오름동맹 3개 도시는 30일 울산연구원, 경북연구원과 서면으로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전략 연구’ 협약을 체결, 공동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용역에선 해오름동맹 도시 현황과 대내·외 여건 분석, 공동협력사업 추진 성과 분석, 초광역 비전과 발전전략 설정, 초광역 전략사업 발굴, 상생 모델 개발 등을 다룬다. 연구는 울산연구원과 경북연구원이 공동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해오름동맹 3개 도시는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초광역 공동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해오름동맹 강화 뿐 아니라 초광역 경제공동체로서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광역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서 해오름동맹이 대한민국의 신산업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또한 “해오름동맹이 초광역협력 경제산업공동체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생활권역으로 묶인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동맹 결성 이후 상생협의회를 여러 차례 열어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 현재 4개 분야 30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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