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 106개 뿌려 2억 번 부부…경찰 '불법 성영상물' 엄정수사 한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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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일 유료구독형 SNS를 통해 불법 성영상물을 제작·유통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청은 3일 "SNS를 통한 불법 성영상물 유통 범죄가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로까지 나아가는 상황"이라며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하는 등 범죄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일부 유료구독형 SNS 이용자가 콘텐츠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이용해 불법 성영상물을 올려 수익을 내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수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이다. 특히 미성년자가 등장한 불법 성영상물 제작·유통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SNS를 통한 불법 성영상물 유통 범죄가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로까지 나아가는 상황"이라며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하는 등 범죄 근절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2021년 9월부터 최근까지 SNS에 불법 성영상물을 올려 유통한 32명을 검거했다. 이 32명은 202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찰이 유료구독형 SNS를 운영해 온 범죄 사례를 모두 취합한 숫자로, 이들이 운영해 온 SNS 계정만 20여개에 달한다. 동영상은 총 2000여건 게시됐고, 전체 범죄 수익금은 29억 2000여만원에 달한다. SNS 운영자 32명 중 6명은 구속됐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올려 수익을 낸 부부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 부부는 성관계하는 영상 106개를 제작해 유료구독형 SNS를 통해 유통했다. 또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광고하는 내용의 글과 영상을 게시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해 약 2억400만원의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경찰은 트위터 등을 통한 불법성영상물 광고가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트위터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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