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도 타고 맛집 할인도 받고 송정서프빌리지 ‘인센티브 시즌’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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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문화를 담은 벽화가 그려진 송정 구덕포 굴다리. 송정서프빌리지 제공 서핑 문화를 담은 벽화가 그려진 송정 구덕포 굴다리. 송정서프빌리지 제공

부산 해운대구 ‘송정서프빌리지’에서 서핑하거나 음식을 먹으면 요금이 반값 할인되는 행사가 열린다.

송정서프빌리지 상인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약 한 달간 ‘송정 방문의 날’로 정하고 ‘인센티브 시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송정서프빌리지는 송정동에 있는 서핑샵, 음식점, 카페 등으로 구성된 상업 공동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매장은 서핑교육 업체 10곳, 음식점 17곳, 카페 3곳, 숙박시설 1곳, 기타 업체 1곳 등 총 32곳이다. 행사 기간 중 가게에 방문하면 요금 50% 할인, 인당 최대 3만 원 할인가가 적용된다.

이번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해수욕장 입구인 구덕포 굴다리에는 서핑 문화를 담은 벽화 작업도 마쳤다.

송정서프빌리지는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휴 상점에는 송정서프빌리지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는 QR코드가 삽입된 포스터가 부착된다. 해당 링크를 통해 상품 등을 구매하면 50% 할인가가 적용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주관하는 ‘뉴-라이징 사업’으로 선정돼 4000만 원의 예산을 받으면서 기획됐다.

신성재 송정서프빌리지 회장은 “행사 기간 송정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이어져 송정 상권이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행사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 상점 간의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생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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