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분기 매출 27% 증가, 영업이익 48% 감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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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부산일보 DB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부산일보 DB

아시아나항공이 1분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5일 1분기 매출 1조 4563억원, 영업이익 925억원, 당기순이익 -620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이다.

이는 대한항공과 비슷한 흐름이다.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은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7%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했다. 당기순손익은 620억원 적자로 1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항공기 가동률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연료 유류비, 정비비, 공항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나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7% 증가한 912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난 해외 여행 수요와 각국의 입국 규제 완화에 대응해 유럽 일본 동남아 노선 운항을 확대했다.

1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5% 줄어든 40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항공 화물 수요가 감소한데다 국제선 여객기 운항 확대로 인한 벨리 카고 공급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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