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공개 행사 부산서 개최할까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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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5·플립5 언팩
서울과 함께 유력하게 거론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4 폴드4 언팩 행사. 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4 폴드4 언팩 행사. 연합뉴스

오는 7월 말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폴더블폰 언팩(공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상 미국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주로 하던 폴더블폰 언팩 행사를 올해는 서울이나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팩 행사 제품은 5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5’·‘갤럭시Z 플립5’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일정이나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이나 부산 개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부산의 경우 오는 11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도시 결정 발표에 앞서 부산엑스포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언팩 시기도 예년의 8월 둘째 주에서 이르면 7월 26일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의 대규모 적자로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모바일 부문이 그나마 선전하며 나타난 실적 방어 효과를 재현하려면 보다 빠른 출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언팩 장소를 국내로 바꾸려는 이유는 구글의 ‘픽셀 폴드’ 출시 이후 가열되는 접는 스마트폰 경쟁에서 폴더블폰의 종주국인 점을 강조하기에 국내 언팩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 고궁이나 부산 광안대교나 해운대 등 국내 명소를 행사 배경으로 활용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부는 한류 붐을 스마트폰 이미지 제고에 십분 활용하려는 의도도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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