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톱 랭커 권순우, ATP 랭킹 100위 밖 밀렸다
2월 어깨 부상 이후 투어 참가 중단 여파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가 1·2위에 올라
부산오픈 결승 대결한 호주 부키치·퍼셀
각각 95위·67위로 개인 최고 순위 기록
한국 남자 테니스 톱 랭커 권순우(25·당진시청)가 세계 랭킹 100위 밖으로 밀렸다.
권순우는 22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싱글 랭킹에서 포인트 624점으로 101위에 자리했다.
1주 전 95위로 간신히 100위 내 랭킹을 유지하던 권순우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100위 밖 순위를 기록했다.
올 1월 애들레이드 2차대회 우승으로 개인 최고인 52위까지 랭킹을 끌어올린 권순우는 2월 도하오픈 이후 어깨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한 채 재활에 진력하고 있다.
홍성찬(25·세종시청)은 184위를 유지했고 정윤성(25·의정부시청)은 19계단 뛰어올라 309위에 자리했다. 정윤성은 복식랭킹에서 129위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세계랭킹 1위는 스페인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0)가 차지했다. 2위는 지난주 마스터스 1000 로마오픈에서 클레이코트 첫 정상을 차지한 다닐 메드베데프(27)가 이름을 올렸다. ‘무결점’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는 3위로 밀렸다.
한편 이달 초 부산오픈챌린저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알렉산다르 부키치(27)와 맥스 퍼셀(25)은 각각 개인 최고인 95위와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