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의 100년 추억을 찾습니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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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10월 말까지 유물 기증 캠페인
근현대기 산업·문화·교육·생활·민속 자료 수집나서

부산근현대역사관 시민 유물 기증 캠페인 포스터. 부산근현대역사관 제 부산근현대역사관 시민 유물 기증 캠페인 포스터. 부산근현대역사관 제

부산근현대역사관(관장 김기용)은 2023년 12월 본관 개관을 앞두고 6월 1일~10월 31일 유물 기증 캠페인 ‘부산 시민의 100년 추억을 찾습니다’를 진행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지난 3월 1일 별관(옛 부산근대역사관)을 개관해 인문학 복합공간으로 운영 중이며, 본관의 경우 옛 한국은행부산본부를 새로 단장해 부산 근현대사 전시실로 오는 12월 개관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본격 개관을 앞두고 부산시민 소장품 기증 캠페인을 통해 부산 이야기를 담은 자료들을 발굴·수집할 예정이다.

기증 대상은 부산 관련 근현대기(개항기~현대) 자료로 개인·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각종 기록물(간행물, 사진, 동영상, 음반 등), 주요 행사 자료, 향토기업 및 생업 관련 자료, 교육·문화 관련 자료, 민속품, 옛날 가전제품 등이다. 신청 자료들은 실물 조사와 심의를 거쳐 기증되며, 기증 완료된 유물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영구 보관해 전시와 연구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자료와 주요 일괄 수집품들의 경우, 따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그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를 발급하고 부산근현대역사관 주요 행사 초청, 간행물 발송 등을 통해 기증자 예우를 한다는 계획이다.

기증 희망자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 역사관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담당자가 세부 절차를 안내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개인이 간직하고 있는 유물들은 지역문화의 보존과 복원에 중요한 자료들이다”라며 “부산근현대역사관이 부산의 대표 역사·문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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