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의 ‘바비 드림스’, 영화 ‘바비’에 삽입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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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은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 OST 참여
K팝 높아진 위상에 ‘할리우드 영화 협업’ 늘어나 눈길

영화 ‘바비’에 참여한 그룹들. 두 번째 줄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쓰여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바비’에 참여한 그룹들. 두 번째 줄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쓰여있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K팝 가수들이 할리우드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하는 등 협업 사례가 늘고 있다.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부른 ‘바비 드림스’(Barbie Dreams)는 다음 달 19일 개봉하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신작 ‘바비’에 삽입된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톱스타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하고, ‘레이디 버드’(2018) ‘작은 아씨들’(2020)을 연출한 거윅 감독의 신작이라 더 주목받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은 지난 달 개봉한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 OST에 참여했다. 한국 대중 가수가 할리우드 대표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OST를 부른 건 처음이다. 지민은 미국의 코닥 블랙, NLE 초파 등과 협업한 힙합 장르 메인 테마 노래 ‘앤젤 파트 1’을 불렀다. 이 노래는 공개 이후 빌보드 각종 세부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은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 더빙판 노래 ‘저곳으로’에 참여했다.

전 세계에 선보여지는 할리우드 영화 OST에 K팝 가수가 참여한 건 높아진 K팝의 위상과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민이 참여한 ‘앤젤 파트 1’의 경우에는 유튜브에서 2600만 회 조회된 걸로 안다”며 “영화 홍보와 K팝 가수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어 K팝 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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