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엘살바도르 사절단에 2030월드엑스포 유치 활동"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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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영도 조선소에 항만개발 시찰 사절단 맞아
기술 노하우 소개하고 월드엑스포 유치 홍보활동 병행



HJ중공업이 지난달 엘살바도르 사절단을 맞으며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지난달 엘살바도르 사절단을 맞으며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한국을 방문한 엘살바도르 사절단을 환대하고 2030월드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

HJ중공업은 “엘살바도르 사절단이 지난달 29일 수리조선소 프로젝트와 항만개발을 위해 영도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지난 달 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과 도로 확장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공동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에 따른 것이다.

로스초로스 사업은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와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확장 및 붕괴 위험지역 우회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억 3000만 달러 중 대외경제협력기금과 중미경제통합은행이 각각 2억 1000만 달러, 2억 달러를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이번 지원은 단일사업 기준으로 중남미 최대 규모 차관 지원이다. HJ중공업 관계사인 동부건설은 지난 3월 이 사업을 수주하며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영도 조선소를 찾은 인사는 시그프레도 에드가르도 피게로아 대통령실 전략기획실 이사, 라울 카스타네다 중미경제통합은행 엘살바도르 소장, 하이메 호세 로페즈(Jaime Jose Lopez) 주한엘살바도르대사 등이다.

HJ중공업은 이들을 맞아 대한민국 최초의 조선소가 개척해 온 역사와 건설업에서 과거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 수리조선소와 필리핀 수빅 조선소를 건설한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HJ중공업은 사절단을 2030 부산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내걸고 환대한 뒤 월드엑스포 홍보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등 유치활동도 병행했다.

HJ중공업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HJ중공업의 축적된 경험이 엘살바도르 수리조선소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양국 간의 협력과 신뢰가 한층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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